오세훈 서울시장, '방역책임론'에 직접 나서 반박...“조용히 일 전념하게 해달라”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7-15 15: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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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변이 등 코로나19 바이러스 수도권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15일 서울 마포구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 두번째)이 코로나19 방역대책 현장을 점검 후 유동균 마포구청장(오른쪽 첫번째)에게 백신 접종현황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델타변이 등 코로나19 바이러스 수도권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15일 서울 마포구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 두번째)이 코로나19 방역대책 현장을 점검 후 유동균 마포구청장(오른쪽 첫번째)에게 백신 접종현황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일부의 서울시 책임론 지적에 대해 직접 나서 반박했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 대한 책임을 서울시로 돌리리는 것은 온당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방역 혼선만 초래한다는 지적이다.


오 시장은 15일 페이스북에 ‘코로나19 서울시 방역대응과 관련한 가짜뉴스, 팩트를 알려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려 일부의 지적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백신 확보가 늦어지면서 온 국민이 고통받고 있다. 너무나도 오랜 기간 누적된 고통에 모두들 힘겹다”면서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다. 정부에 비판이 몰리자 가짜뉴스가 횡행하는 것은 그 일환으로 이해한다”고 운을 뗐다.


오 시장은 우선 ‘서울형 상생방역이 4차 유행의 진원지다’라는 일부 시각과 관련, “취임 직후 중대본과의 협의·합의를 전제로 방역에 임할 것을 시민건강국에 지시한 바 있다. 그래서 서울시는 중대본과 합의되지 않은 방역 완화 조치를 진행하지 않았다”면서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서울시는 업종별 맞춤형 방역을 제안했지만, 중대본과 협의 후 실내체육시설에 한해 제한적으로 시행했다. 그마저도 두 개 자치구에서 신청자에 한해 영업시간 연장 시범사업에 그쳤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범사업으로 인해 선제 검사와 방역수칙은 더 강화됐고 오히려 시범사업을 한 영업장에서는 코로나 감염이 확산된 사례가 없었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서울시 상생방역이 4차 유행의 원인이라는 좌표찍기형 질문에 대해 질병관리청장께서도 ‘상생방역만으로 원인을 해석하긴 어렵다’고 헀다. 질병관리청장님의 말씀은 그동안 보인 서울시의 완벽한 협조에 대한 긍정적 평가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오 시장은 이어 서울시의 역학조사TF팀 해체 지시 지적에 대해서도 “역학조사관들의 수는 언제나 유동적이다. 지난 2월, 퇴직과 현장 복귀 등으로 조사관 수가 변동된 것을 두고 과장된 프레임이 난무하고 있다”면서 “서울시 역학조사관은 3월31일 기준 90명이었고, 4월에 73명으로 줄어든 것은 시립병원의 한시적 역학조사관 퇴사와 복무만료 등의 사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7월 현재는 75명이다. 게다가 서울시에는 ‘역학조사 TF’는 존재한 적이 없다.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가검사키트 구매 의혹과 관련, “지방계약법에 따라 자가검사키트는 합법적 구매 절차를 거쳤다. 다만 자체적 조사를 통해, 긴급하게 진행된 코로나19 대응 결정 과정에서 작년부터 일부 사업은 사후 의결한 경우가 있었음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는 아무리 긴급한 상황이라 하더라도 철저하게 절차와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병원종사자 검사지원을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중단했거나 코로나19 중증 환자 병동 운영 지원금 감소가 서울시 탓이라는 지적 등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전날 ‘책임 전가 중단하고 책임방역에 힘 모아야 할 때’라는 제목의 글을 기자단에 보낸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비판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에 대해서도 “전직 방역사령관으로서 주신 좋은 충고의 말씀 새겨 듣겠다”면서도 “주요 언급 사항 두가지, 즉 ‘이재명지사의 말에 시시콜콜 태클걸던 오세훈 시장, 뒤로 쏙 빠진채 다른 사람을 내세워 정부 비판했다’는 지적은 사실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혹시 사실을 알게 되셔서 미안한 마음이 드시면 글을 조용히 내려주세요. 사과로 받아 들이겠니다”며 “앞으로도 잘못된 사실관계 만큼은 바로잡겠다. 조용히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요”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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