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올림픽 선수촌 '이순신 현수막' 항의한 日... '왜나라 족속들' 맹비난

장우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6 09: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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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
욱일 극우단체의 항의로 제거된 '이순신 장군' 현수막 (사진, 연합뉴스 제공)
욱일 극우단체의 항의로 제거된 '이순신 장군' 현수막 (사진,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 지난 15일 일본 도쿄올림픽 한국 선수단 숙소동에 걸린 ‘이순신 장군’의 글귀를 두고 일본이 항의에 나서자 북한은 ‘우익 깡패’라며 맹비난했다.


26일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까리’논평에 따르면 “스가 패당은 남조선(한국) 선수단이 일본 도쿄의 선수촌에 걸어놓은 대형 현수막에 대해 ‘반일 현수막을 내걸었다’, ‘올림픽에 와서 반일 선전을 하고 있다’라고 트집 잡으며 우익 깡패들을 내몰아 ‘욱일기’를 흔들며 난동을 부리게 하는 천하의 못된 짓도 서슴지 않았다.”라고 일본을 비난했다.


이어 “일본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지도를 게시하고, 방위백서에서도 독도를 일본의 ‘고유한 영토’라고 억지 주장을 폈다”라며 “민족적 의분으로 피를 끓게 하는 후안무치한 망동이 아닐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올림픽 경기 대회 주최국이라는 간판을 악용하여 일본 반동들이 자행하고 있는 파렴치하고 저열한 망동의 이면에는 어떻게 하나 저들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국제적으로 인정시키며 저들의 재침 책동을 합리화해보려는 간특한 속심이 깔려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올림픽 경기 대회마저 추악한 정치적 목적과 재침야망 실현에 악용하는 왜나라 족속들이야말로 조선 민족의 천년 숙적이고 악성 비루스(바이러스)보다 더 위험한 평화의 파괴자라는 것을 다시 한번 뚜렷이 실증해 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한체육회(체육회)는 지난 17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요청으로 한국 올림픽 대표팀의 도쿄 선수촌에 이순신 장군의 장계를 패러디한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철거했다.


그러나 체육회는 IOC와의 약속을 통해 일본의 욱일기 응원에 대해 ‘정치·종교·인종적’ 선전을 금지한 올림픽 헌장을 적용시켰다.


한편 지난 16일 일본 교토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국민당 관계자 6~7명이 이날 낮 일본 도쿄 주오(中央)구 하루미(晴海) 지역 올림픽 선수촌 앞에서 욱일기와 확성기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당시 이들은 “한국의 어리석은 반일 공작은 용납할 수 없다.”라며 “한국 선수단을 내보내야 한다.”라고 항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위는 한 시간가량 진행됐지만, 당국의 경찰은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았다. /장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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