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신연락선’ 413일 만에 복원... 北, “신뢰 회복과 화해 도모에 합의했다”

장우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7 11:52:24
  • -
  • +
  • 인쇄
청와대 박 수석 “양 정상, 남북 관계 다시 진전시키는데 뜻 같이했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오늘 청와대에서 통신연락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오늘 청와대에서 통신연락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 지난해 6월 9일, 북한이 일방적으로 남북 통신연락선을 차단한지 400여 일 만에 드디어 연락선이 복원됐으며 이번 통신으로 양국 간 화해의 지름길이 열릴 전망이다.


2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경 “수뇌분들의 합의에 따라 북남 쌍방은 7월 27일 (오전)10시부터 모든 북남 통신연락선들을 재가동하는 조치를 취했다.”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북한 보도는 앞서 청와대의 통신연락선 복원 발표 시점에 맞춘 것으로 해석되며 남북 간 사전 조율이 오간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북남 수뇌들께서는 최근 여러 차례에 걸쳐 주고받으신 친서를 통하여 단절돼 있는 북남 통신 연락 통로들을 복원함으로써 호상 신뢰를 회복하고 화해를 도모하는 큰 걸음을 내 짚을 데 대하여 합의하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온 겨레는 좌절과 침체 상태에 있는 북남 관계가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라며 “통신연락선들의 복원은 북남관계의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통해 “남북 양 정상은 남북 간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다시 진전시켜 나가자는 데 대해서도 뜻을 같이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남북 간 통신연락선 복원은 북한이 지난해 6월 9일 일부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하며 판문점 채널을 비롯한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선을 일방적으로 차단한지 413일 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친서를 교환해 남북 관계 회복 문제에 대해 소통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장우혁 기자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우혁 기자 장우혁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