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식X홍석천, 안산 비난 여론에 일침..."숨쉬는거 고맙게 여기고 조용히 살아"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7-31 22: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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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산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안산 인스타그램 캡처)

[매일안전신문] 2020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오른 안산 선수가 숏컷 헤어스타일과 특정 용어 사용으로 페미니스트냐는 공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남자 연예인들이 응원을 하고 나섰다.


정만식은 지난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양궁 안산 선수 짧은 머리 뭐? 반페미? 뭐? 악플? 진짠가 찾아봤더니 아 XXX들 진짜네?"라고 적었다.


이어 "왜? 유도 남녀선수들도 다 짧던데 왜 암말 없어?"라며 "그건 또 쳐맞을까봐 못하지? 이런 XXXXXXX들! 너희들은 어째야 하니? 집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 나와서 세상을 좀 보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 코로나 땜에 못 나와? 그렇게 겁도 많은데 할 말도 많았어? 집에 쌀은 있구? 누가 밥은 주디? 그냥 숨쉬고 있는 것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조용히 살아"라며 분노했다.


배우 정만식(사진, JTBC 제공)
배우 정만식(사진, JTBC 제공)

이후 31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그래요 욕은 삼가할게요 미안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홍석천은 역시 자신의 SNS 계정에 "우리는 활의민족인가 종목마다 10점을 쏘아대며 금을 따내는 우리선수들 박수치고 응원하고 울어도 본다"며 "세상 멋지고 아름다운 우리 선수들 자랑스럽고 또 위대하다"고 했다.


(사진, 홍석천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홍석천 인스타그램 캡처)

이어 "머리 길이로 뭐라뭐라 하는 것들 내 앞에서 머리카락길이 얘기하면 혼난다"며 "냥 본인노력으로 성공한 사람 칭찬먼저 해주자"라고 했다.


지난 28일에는 중견 배우 김기천은 '김좌사리'라는 이름의 트위터 계정에 고추를 말리는 사진을 올린 뒤 "숏X이 세상을 망친다"라고 올렸다. 이는 특정 인물을 가르키지는 않았지만 해당 사건으로 인한 일침이라는 것이 네티즌들의 의견이다.


앞서 안산 선수는 일부 커뮤니티에서 숏컷 헤어스타일, 과거 인스타그램에 썼던 '웅앵웅' '오조오억' 등의 발언, 광주여대재학, 마마무 솔라의 팬 등의 이유로 페미니스트냐며 공격을 받았다.


(사진, 김좌사리 트위터 캡처)
(사진, 김좌사리 트위터 캡처)

한편 안산은 2020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에 이어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여자 양궁 올림픽 9연패의 대기록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를 마친 후 안산은 "이슈에 대해선 알고 있었지만 최대한 신경 쓰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며 "국민들의 많은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외신에서는 '온라인 학대'라고 규정했는데 로이터는 "그 배경에 젊은 한국 남성들 사이의 반페미니즘 정서가 있다"라고 했으며 AFP통신은 "몇몇 남성들이 안산 선수의 헤어스타일이 '그가 페미니스트임을 암시한다'면서, 그들 중 일부는 안산 선수에게 사과하고, 올림픽 금메달 반납을 요구하기도 했다"며 "한국은 세계 12위 경제 대국이자 최고의 기술 강국이지만 여전히 여성의 권리에 대한 기록이 좋지 않은 남성 중심 사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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