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오창 여중생 사망사건이 눈길을 끈다.
4일 밤 11시 10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두 개의 진술 하나의 진실 - 오창 여중생 사망 사건' 편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5월 갑자기 숨진 여중생 2명에 대한 진실이 방송됐다.
청주 오창읍 소재 아파트에서 한명도 아니고 두 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故 이미소(가명) 양의 어머니는 사건 당일 SNS에 '내 마지막은 미소'라고 적힌 게시물을 보고 경찰에 신고하게 됐는데 사인은 추락으로 인한 다발성 골절 및 장기손상으로 인한 심정지였다.
이어 이미소 양이 새벽 5시 30분 친구에게 보낸 메시지 내용이 공개됐다. 이미소 양은 '나 진짜 아파' '아저씨 나 미소인거 알고 있었어 소름 돋아 '너무 무서워' 등의 내용이 있었다.
이미소 양과 함께 숨진 학생은 바로 초등학교 동창인 한아름(가명) 양이었다. 두 학생의 안타까운 죽음 뒤엔 잔혹한 성범죄의 그림자가 있었다.
바로 올해 1월 자신의 집에서 의붓딸의 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계부 하 씨(가명)였다. 이미소 양은 이 하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하 씨가 의붓딸에게도 여러 차례 성적 학대를 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나기도 했다.
이후 추모재가 있던 이미소 양이 떠난 지 꼭 100일째 되는 날 유서에는 가족에게 전하는 미안함과 고마움, 그리고 자신에게 참을 수 없는 고통을 남긴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두 여중생이 사망한 이후 진행된 첫 공판에서 하 씨는 성폭행에 대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하 씨는 주장의 근거로 의붓딸 아름이(가명)가 남긴 유서를 제시했다. 제작진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아름 양의 유서 내용 중 일부를 어렵게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하 씨에 대한 1번의 체포영장과 2번의 구속 영장이 반려됐다. 피해자들의 진술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하 씨의 의붓딸 아름 양은 자신의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고백했지만 바로 이를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며 "강제적인 성관계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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