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사건 브로커 성회장 스캔들, 과연 무엇이길래...'비밀 녹음파일만 225개'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4-01-06 23: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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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성회장 스캔들이 재조명 되고 있다.

 

6일 밤 11시 15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악마의 거래-사건 브로커 성 회장 스캔들'편으로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다뤄지는 성회장 스캔들 사건은 광주광역시의 허름한 골목에 위치한 한 민속주점에서 시작된다. 문어숙회나 족발이 맛있어 계절 맛집으로 소문난 이곳에는 양복을 입은 품격 있어 보이는 이들이 자주 드나들었다고 한다. 지역 경찰·검찰 관계자나 국회의원 비서관 등 여러 인사들을 이끌고 주점에 왔다는 남자는 건설 관련 사업으로 지역에서 재력가로 통했다는 '성 회장'이라 불렸다. 치안감 계급인 경찰청장과도 각별한 사이여서 가까이 지내면 승진할 수 있다는 무성한 소문의 주인공이었다.

 

그런데 지난해 여름 전남과 광주 지역의 경찰 간부 몇 명이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올랐다. 전·현직 경찰 5명이 구속되고 8명이 직위해제 됐는데 성 회장에게 인사 청탁을 주고받거나 성 회장의 지인이 받던 수사에 편의를 봐준 혐의였다. 심지어 치안감 계급인 전임 경찰청장과 검찰 수사관마저 연루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장은 더욱 커졌다.

 

이가운데 지난해 11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전남경찰청장을 역임한 김 전 치안감이 돌연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 인사 청탁의 명목으로 성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전달받았다는 혐의로 입건된 지 하루 만이었다.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광주의 민속주점이나 골프장을 아지트 삼아 은밀하게 승진인사를 청탁하고 지인의 사건 수사 무마에 대한 거래를 해왔다는 브로커 성 회장은광주경찰청 고위 간부와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자신의 인맥을 과시했다고 전해졌다.

 

또 가상화폐 사기를 벌인 지인 탁 씨에 대한 수사를 무마해 달라며 경찰 간부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의심받고 있었다. 게다가 성회장은 지인 탁 씨로부터 무려 18억 원이 넘는 돈을 받은 걸로 추정되고 있었다.

 

제작진은 취재 도중 한 제보자로부터 외장하드를 받았는데 그 안에 브로커 성 회장의 목소리가 녹음된 225개의 음성파일이 담겨있었다고 방송에서 밝혔다. 음성파일에서 성 회장은 인사 청탁이나 탁 씨 사건의 수사 무마를 위해 접촉한 간부급 경찰의 이름을 거론하거나 돈을 주고받은 비밀장소를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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