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원 사망했는데 강아지 안고 있던 여성으로 지목된 DJ예송..."사람 친거 몰랐다"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4-02-11 00: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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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TV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DJ예송이 자50대 배달 기사 피해자 유족에게 사죄의 뜻을 전했다.


스포츠조선 보도에 따르면 DJ예송은 "그 어떠한 말로도 제가 지은 죄를 씻을 수 없다"며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드린 아픔을 평생 가슴 속에 안겠다"고 사과했다.

DJ예송은 지난 3일 오전 서울 강남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외제차를 몰던 중 앞서 주행하던 오토바이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후 그 상태로 100m가량 더 이동한 뒤 멈췄고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50대 배달기사 A씨가 숨졌다.

현장에서 체포된 DJ예송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를 넘었다. 간이 약물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은 나오지 않았고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당시 DJ예송은 자기 반려견을 끌어안은 채 피해자에 대한 구호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은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 돼 분노를 자아냈다.

DJ예송은 이에 대해 "사고 직후 피해자가 보이지 않았고 제가 사람을 쳤다는 걸 인지하지 못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차 주변으로 모여 저도 차에서 내렸다"고 했다.
 

▲(사진, 연합뉴스TV 캡처)


이어 "이후 강아지가 너무나 짖어서 현장이 시끄러우니 강아지를 안고 있으란 말에 강아지를 안았다"며 "사람의 생명을 경시하며 강아지만 챙기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오며 그 슬픔과 빈자리를 잘 알고 있다"며 "제가 한 가정에 그런 슬픔을 드렸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DJ예송이 사과 뜻을 전했지만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에 따르면 안씨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에 배달 노동자와 시민 110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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