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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KBS1TV '동네한바퀴' 캡처) |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이만기가 인천으로 갔다.
13일 저녁 7시 10분 방송된 KBS1TV '동네한바퀴'에서는 인천광역시 특집으로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만기가 찾아간 중서부 해안에 위치해 예부터 해상교류에 유리했던 인천은 1883년 개항을 통해 새롭게 바닷길이 열리고 국제적인 개항장으로 거듭난 국제도시다.
이만기는 가장 먼저 월미도로 갔다. 월미공원은 예부터 많은 사람을 설레게 했던 수도권 대표 나들이 명소다. 이만기는 세계를 향한 관문답게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천의 힘찬 항로를 따라 여정을 시작했다.
이후 이만기는 개항장거리로 꺼나 시간여행을 즐겼다. 일본식 목조건물이 줄지은 개항장거리는 1883년에 현재의 인천항인 제물포가 개항되자 가장 먼저 설치된 일본 조계지의 모습을 재현한 이색적인 장소다. 그중에서도 거리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마치야 양식의 목조건물이 있다. 현재는 단팥죽과 나가사키 카스텔라를 판매하는 카페로 변신한 130년 역사의 이 건물은 해방 직전까지 해운회사에 인력을 공급하던 하역업체의 사무실 겸 숙소로 쓰였다고 했다. 한국인 노동자들이 생활했던 2~3층의 다다미방과 창고, 옛 낙서까지 그대로 보존하며 개항의 역사를 안고 있는 이곳에서 잊지 말아야 할, 그 시절 인천을 만나봤다.
이어 이만기는 근대화의 파란 속에 강대국의 각축장이 됐던 인천항으로 갔다. 이젠 한 해 평균 30,000척의 입출항 선박을 통해 약 1억 톤의 화물이 들고 나는 서해안 국제 무역항의 뿌리이자 우리나라 수출입 최전선에 있다. 그중에서도 각국에서 들어온 수많은 배들을 맞이하고 배웅하는 작업이 있다는데 선박이 부두에 접안하면 이탈하지 않도록 가장 먼저 배에서 내린 밧줄을 묶고 나갈 때는 밧줄을 풀어주는 줄잡이 업이다. 줄이 끊어지거나 되감기면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한 작업이지만 아직은 수작업으로 할 수밖에 없다는데 우리나라 무역 전선의 시작과 끝에서 단단하게 안전을 뒷받침하는 줄잡이를 만나봤다.
국제도시인 인천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도 대비 이주민 비율이 2년 연속(2020~2021년) 늘어난 지역이다. 인천 이주민 수는 13만 4천 714명으로 인천 총인구의 4.6%를 차지할 정도다.
명실공히 국제도시로써 자리매김하고 있는 인천에서도 구도심으로 꼽히는 동인천동이 고향인 청년 사장은 고향을 떠나온 외국인들의 입맛을 저격하며 동시에 한국 어르신들의 취향까지 사로잡겠다는 열정으로 퓨전 멕시코 타코 음식점을 열었다. 현지식 비리아 타코는 물론 일본식 라멘을 곁들인 비리아 라멘까지 다양했다. 각국의 음식을 본인만의 스타일로 현지화시켜 새로운 인천의 맛을 만들고 있다는 청년 사장은 멕시코 타코 이외에도 미국식 햄버거, 일본식 온면, 러시아, 터키 음식점까지 글로벌 인천에 발맞춰 국내외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에 맞는 세계 음식 거리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후 이만기가 찾아간 곳은 철재와 목재 등을 하역하는 장소로 일반인들의 출입이 불가했지만 140년 만에 시민 공원으로 탈바꿈된 1·8부두에는 태평양 횡단 요트인 ‘이그나텔라호’가 전시되어 있다.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기념하며 이민 역사의 시작이었던 ‘갤릭호’의 항로를 거슬러 항해했던 요트다.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고향의 품으로 안기는 연어처럼 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라온 요트는 재외동포청 인천 개청을 축하하기 위해 재외동포의 시작인 인천항에 설치되었다고 햇다.
또 이만기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고국의 독립을 위해 애썼던 선조들의 지난날을 뒤돌아보며 한국의 뼈아픈 이민사와 이민자들의 삶의 긍지를 회고했으며 다문화 가족들을 만나 춤에 대한 열정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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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KBS1TV '동네한바퀴' 캡처) |
이처럼 한 걸음마다 새로운 세계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국제도시 인천에는 가나 현지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있다. 카사바를 찧어 만든 반죽을 향신료를 넣어 푹 끓인 소스에 찍어 먹는 푸푸(FUFU)와 빨갛게 물들인 콩밥에 여러 고기를 함께 먹는 와체(Waakye) 등 낯설지만 먹음직스러운 아프리카 전통 음식을 선보이는 부부를 만났다. 고향인 가나에서 과학 교사였던 남편이 석사학위를 위해 한국으로 먼저 유학길을 떠나고 이후에 아내와 아이들이 차례로 한국에 입국했다고 했다. 이만기는 이곳에서 머지않아 대중화가 될 가나의 국가대표 음식을 맛본다.
이후 이만기는 송도로 갔다. 인천은 사람뿐만 아니라 철새들에게도 열려있는 쉼터가 됐다. 람사르 습지인 인천 송도 갯벌은 매해 알을 낳거나 겨울을 나기 위해 이동하는 철새들의 서식지이자 다양한 생명체들이 숨 쉬는 보금자리다. 특히 국제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 저어새의 80%가 인천에서 번식하는 국내 최대 번식지다. 철새들의 하늘길 아래 인천 갯벌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행동하는 탐조팀이 있다.
또 부평구청과 굴포천 사이의 청리단길에서 프렌치 비스트로를 운영하는 한불 부부를 만났다. 프랑스 남부 툴루즈 출신의 남편이 만든 정통 프랑스 샤퀴테리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수제로 만든 하몽이나 살라미, 잠봉 같은 육가공품을 통칭하는 샤퀴테리는 프랑스에서 식사 전 가족들이 둘러앉아 대화하며 먹는 애피타이저의 개념이라는데 어릴 적 그 시간을 가장 좋아했던 남편은 할머니부터 물려받은 요리법과 손맛으로 손님들에게 추억의 맛을 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만기는 호주에서 아내에게 첫눈에 반해 한국까지 따라온 남편의 사랑이 가득 담긴 샤퀴테리를 음미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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