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식대학' 영양 논란에 군수가 밝힌 입장은..."아쉬운 부분 많긴 하나"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4-05-19 0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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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3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경북 영양군에 대한 영상을 올린 가운데 해당 영상이 지역 비하를 한다는 온라인커뮤니티 주장이 나왔다.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는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쓰유예'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민수는 버스정류장에 적힌 마을 이름을 살펴보곤 "이런 지역을 들어본 적 있느냐"며 "여기 중국 아니냐"고 했다. 이에 이용주는 "잠깐 여기가 병원인 줄 알았다"라고 거들었다.

또 이용주는 "영양에 젊으신 분들이 인스타그램에 다 올리셔서 저희가 떴다는 걸 알고 돌아다니고 계신다"며 "아까도 여성 두 분이 화장을 곱게 하고 다니더라"고 말기도 했다.

아울러 김민수는 "영양은 도파민 중독에서 벗어나는 매력이 있다"며 "할머니들 중에 휴대전화하는 사람 봤냐"고 했고 정재형은 "진짜 이 도시에서 스마트폰 하는 분이 거의 없었다"며 "도파민 제로 영역이고 자기가 좀 휴대전화에 너무 많이 중독된 거 같다 싶으면 그러면 한전 취직해서 영양 보내달라 해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빵집에 들른 멤버들은 햄버거 빵을 먹더니 "서울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맛" "부대찌개 같은 느낌이다" "굳이 영양까지 와서 먹을 맛이 아니다"고 말했다.

 

▲(사진, JTBC 캡처)



이후 영양의 한 백반집을 찾은 정재형, 김민수, 이용주는 식당의 상호가 적혀있는 메뉴판을 그대로 영상에 담으며 "메뉴가 너무 솔직히 너무 특색이 없다", "여기는 내가 봤을 때 메뉴는 의미가 없고 그냥 주는 대로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이용주는 "몇 숟가락 먹자마자 바로 이것만 매일 먹으면 햄버거가 얼마나 맛있을지 알거다"고 하기도 했다.

식당을 나선 이들은 마트에서 특산품인 블루베리 젤리를 맛보면서 "할매 맛", "내가 할머니 살을 뜯는 것 같다" 등의 발언도 했다.

영상이 올라간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들이 영양을 비하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실제로 해당 백반집 사장 A씨는 JTBC '사건반장'에 출연해 "당시 점심 영업시간이 끝나서 손님을 안 받으려고 했는데 '유명 유튜버'라고 하길래 식사를 내줬다"며 "이후 며느리를 통해 해당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사가 끝났는데도 밥을 준 내가 잘못이다"며 "너무 힘들어서 가게 문을 닫고 바람 좀 쐬고 올까 고민이 든다"고 했다.

이후 오도창 영양군수는 매일신문 유튜브 채널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이 공개한 영상에서 "많이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눈 떠보니 영양이 스타가 됐다"며 "영양은 부족하지만 별 보기 힘든 요즘 세상에서 별천지를 누리고 자작나무 숲에서 천연의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곳이고 전국에서 100세 인구가 가장 많은 최장수 군"이라고 했다.

아울러 "바쁜 일상이지만 영양에 오시면 제대로 숨 한번 쉴 수 있는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며 "'당신을 기다린다'는 자작나무 꽃말처럼 여러분이 오시길 기다리겠다. 많이 찾아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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