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경남 거제로 간 이만기...노부부의 토스트 가게 부터 코끼리 조개까지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4-05-11 20:00:00
  • -
  • +
  • 인쇄
▲(사진, KBS1TV '동네한바퀴'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이만기가 거제로 갔다.

 

11일 저녁 7시 10분 방송된 KBS1TV '동네한바퀴'에서는 경남 거제로 간 이만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만기가 간 경남 거제는 봄이면 수선화와 진달래가 지천이고 사시사철 푸른 바다가 나를 품어주는 곳으로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거제도다.

이만기는 먼저 지난 2003년 9월 경상남도 지역을 강타한 태풍 매미후 피해를 입힌 경작지에 시민이 '매미성'을 지은 것을 보고 감탄했다. 시민이 쌓은 화강암 성채는 마치 유럽 중세 성을 연상케 하는 자태를 뽐내며 거제를 찾는 이들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이만기는 보랏빛으로 가득한 곳에 있는 부부를 만났다. 블루베리 부부는 김호중 노래를 듣고 위로가 됐다면서 눈 닿는 모든 곳을 김호중을 상징하는 보라색으로 물들었다고 밝혔다. 보라색 담장과 보라색 비닐하우스 보라색 의자, 보라색 화분까지 이제는 김호중 팬클럽의 성지가 됐다.

또 이만기는 자녀 넷 시집 장가 다 보내고 이제 조금 쉴 법도 한데 젊어서부터 바지런하게 살아온 어머니는 토스트 가게를 운영중인 곳으로 갔다. 자녀들 어릴 적에 정성스레 만들어주던 기억을 되살려 시작한 장사가 이제는 남녀노소 모두가 찾는 맛집이 됐다. 또한 아내 표 토스트를 먹고 지금까지 건강하다는 남편의 투박한 말 속엔 누구보다 깊은 애정이 담겨있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든든히 배 채우고 동네를 돌아보던 이만기는 아이언맨 피규어를 보고 다가갔다. 바로 피규어 카페였다. 카페 안은 여기도 아이언맨, 저기도 아이언맨, 온통 아이언맨으로 가득했다.
 

▲(사진, KBS1TV '동네한바퀴' 캡처)


그런가하면 폐업 위기에 처했던 식당을 살린 사위와 장모님을 만났다. 5년 전 공사장 인부들을 위한 식당을 차리려던 계획이 무산되고 빚더미에 앉았을 당시 사위는 아내의 간절한 부탁에 바로 다음 날 살던 집을 처분해 장인장모의 빚을 대신 갚아주었다. 뿐만 아니라 회사 휴직계를 내고 요리 학원을 다니며 식당 메뉴의 레시피 개발에도 힘썼다. 그렇게 탄생한 메뉴는 바로 오리불고기 쌈밥 정식이었다.

또한 멸치, 대구, 도다리가 거제 특산물로 이름을 날리던 때 다크호스 처럼 등장한 코끼리 조개가 눈길을 끈다. 거제에서는 약 10년 전부터 채취해 먹기 시작했다는 코끼리 조개는 청정 거제 앞바다에서 가장 많이 잡힌다고 했다. 깊은 바다 속에 살아 전문 잠수부가 아니면 잡기도 어려운 코끼리 조개는 손질에도 요령이 필요한 까다로운 어종이라고 한다. 이 까다로운 코끼리 조개를 요리한 식당이 있어 이만기가 찾아가 봤다. 코끼리 조개 한 접시는 그 모양이 마치 꽃이 핀 듯 아름다웠다. 담백하고 쫄깃한 맛에 이만기의 젓가락질을 멈추지 못했다.

한편 이만기는 47년 동안 민간인의 출입을 금했던 미지의 섬 저도에 가 마지막 주인 할머니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