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아내에게 성인방송 강요한 남편...여성의 사망 사건에 대한 진실은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3 23: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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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여성의 사망 사건이 눈길을 끈다.


23일 밤 11시 15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남편의 기이한 주문'편으로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인방송을 강요당해 비극적 선택을 했다는 임민지 씨 사망사건에 대한 루머와 남편 김 씨의 과거로 꾸며졌다.

작년 12월 8일 오전 7시경 아버지 임진호 씨는 딸로부터 갑작스러운 전화를 받았다. 남편 김 씨 때문에 힘들어 이혼하고 싶다고 울먹였다는 것이다. 불길한 생각에 당장 만나러 가겠다고 하자 민지 씨는 다음날 오라는 말을 남기고 아버지를 만류했다고 했다. 그리고 그날 오후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다. 민지 씨가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것이다.

경찰 수사 결과 민지 씨는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그런데 집에서 충격적인 유서가 발견됐다. 민지 씨가 남편의 감시 속에 강제로 성인방송을 하느라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려왔으며 이별 후에도 계속해서 협박과 금전 요구를 당해 더 이상 살기를 포기한다는 내용이었다. 민지 씨가 성인방송 BJ로 활동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가족들은 충격을 받았다.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장례식장에서 만난 민지 씨 지인이 들려준 사실은 놀라웠다. 남편 김 씨가 민지 씨의 노출 사진을 촬영해 SNS에 게시해 왔으며 성인방송에 출연하게 해 돈을 벌어왔다고 했다. 게다가 남편 김 씨는 직업군인이었는데 온라인 사이트에 노출 동영상을 올려 판매하다가 발각돼 3년 전 강제 전역을 당했다고 했다. 김씨는 가족들이 평소 민지 씨를 만나러 찾아가도 집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성인방송업계 관계자나 방송을 봐왔다는 일부 팬들은 의문을 제기했다. 남편 김 씨의 강요와 협박 때문이 아니라 민지 씨 스스로 성인방송 BJ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 그녀가 사망할 당시에는 남편 김 씨와 이미 별거를 하고 있었고 연락도 안 하던 시점이었는데 그날 그녀의 집에 같이 있었던 두 사람이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지인은 또 전날부터 사망 당일 아침까지 민지 씨와 함께 술을 마셨고, 잠들었다 일어나 보니 그녀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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