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사천 간 이만기, 꿀빵 부터 갯장어 샤부샤부까지 맛봐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6 20: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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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1TV '동네한바퀴'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이만기가 사천으로 갔다.


6일 저녁 7시 10분 방송된 KBS1TV '동네한바퀴'에서는 경상남도 사천으로 간 이만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만기가 방문한 사천은 한려수도 거점도시 사천시는 서부 경남의 관문 항구로써 풍부한 수산자원과 해안평야의 비옥한 토지로 알찬 농작물을 키워내는 곳이다.

우선 이만기는 삼천포수협 활어위판장으로 향했다. 어종이 다양해 풍부한 먹이 자원, 큰 조수간만의 차와 물길이 좁아 빨라진 유속으로 사천의 물고기는 탄력이 좋고 육질이 쫄깃하다. 예부터 3대 어항으로 유명한 삼천포항은 서울, 대전,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곳으로 위판장에 들어서면 여전한 위용을 만날 수 있다. 이만기는 제철이라는 갯장어부터 자연산 광어, 참돔, 갑오징어 등 새벽부터 기지개를 켜는 삼천포수협 활어위판장에서 펄떡이는 삶의 현장을 만나봤다.

이어 이만기는 삼천포에 수산물 외에 또 다른 명물로 자리 잡은 꿀빵집으로 갔다. 마을 주민부터 여행객들까지 소위 오픈런을 해야 한다는 이곳의 꿀빵은 오후가 지나면 모두 완판된다고 했다. 동네 맛집으로 소문난 꿀빵을 만드는 부부는 사실 이제껏 제빵 경험이 전무하다는데 원래 양복점을 운영했던 남편 곽영식 씨는 사양길을 걷던 양복 산업을 접고 10년 전 친구에게 요리법을 배워 꿀빵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 이만기는 겉이 과자처럼 바삭하고 안은 팥소가 가득해 완벽한 겉바속촉의 균형을 보여주는 사천식 꿀빵을 맛봤다.
 

▲(사진, KBS1TV '동네한바퀴' 캡처)



사천바다케이블카를 타고 내려 온 이만기는 예부터 마을의 아낙들이 모여 빨래했다는 송지천 옆 모정에 모인 할머니들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국숫집을 가게 됐다. 동네의 아들이자 청년 사장이 운영하는 이탈리아 음식점이었다. 용현면에서 태어나 진주에서 자란 청년 사장은 18년 전 양식에 눈을 뜬 후 고향에 그 맛을 다시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삼면이 바다여서 해산물 요리가 많은 이탈리아 음식과 마찬가지인 사천은 이탈리아 요리를 하기에 맞춤이었다는데 그중에서도 누구에게나 친숙한 고등어로 만든 파스타가 주력 메뉴라고 했다.

또한 이만기는 갯장어를 맛보기도 했다. 이빨이 개처럼 날카롭다고 해 이름 붙은 갯장어는 온몸이 뼈이기 때문에 손질이 어려워 과거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되었다. 사천에서도 잡힌 갯장어를 먹지 않았다가 27년 전 여름 동안 비수기인 횟집을 살리기 위해 사장님이 직접 여수에 가서 어깨너머로 칼집 기술을 배워왔다. 비늘 가까이에도 잔뼈가 가득 박혀있기에 뼈를 잘고 깊게 끊어주는 게 기술이라고 했다. 고집스럽게 2~3년을 정진하며 체득한 기술로 남편에게 전수를 끝내고 지금은 아들 부부에게도 물려주고 있다는데 이만기는 가족이라는 보약이 있었기에 억센 인생길에서도 끝내 귀한 꽃피워 낸 가족의 갯장어 샤부샤부를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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