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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매일안전신문] 경기 부천시 야산 등산로에서 50대 여성이 사망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분쯤 원미구 도당동 야산 등산로 인근에서 “여자가 쓰러져 있다”는 등산객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여성은 산 입구에서 약 50m 떨어진 정상 근처 벤치에 엎드려 숨진 상태였다. 머리에는 10ℓ 들이 쓰레기 종량제 봉지가 씌워져 있었고, 빈 지퍼백 2개가 손에 들려 있었다.
여성은 점퍼와 청바지 차림이었다. 시신에서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부패가 진행된 흔적도 없었다. 경찰은 시신 신원을 부천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로 파악했다. 실종 신고는 되지 않은 상태였다.
경찰은 "별다른 외상이 없는 점으로 미루어 극단적 선택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타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등산로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가족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외상도 없고, 반항한 흔적도 없어 조사를 더 해봐야 정확한 사망 경위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월 남한산성 등산로에서도 백골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바 있다. 경찰은 하반신 일부가 사라지는 등 시신 상태로 미뤄볼 때 최소 30년 이상 땅에 묻혔던 것으로 보고 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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