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성 난청은 노년층에서 흔히 발생하는 청력 저하로,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일상 대화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로 인해 사회적 고립감과 대인기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증상이 의심될 경우 정확한 청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65세 이상의 약 30%, 75세 이상의 절반가량이 청력 장애를 겪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특히 높은 음을 담당하는 신경계가 먼저 손상되면서 높은 주파수대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형태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난청 증상이 확인되면 보청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보청기 선택 시 가격이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청능 재활과 체계적인 사후관리가 중요하다. 보청기는 단순히 구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뇌가 증폭된 소리에 적응할 수 있도록 꾸준한 청능 재활 과정을 통해 소리를 맞추는 피팅(Fitting)이 필수적이다. 난청을 오랫동안 방치한 경우, 뇌가 새로운 소리에 적응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므로 단계별로 소리를 조정하며 재활을 돕는 것이 효과적이다.
보청기는 ‘귀 속에 착용하는 형태’와 ‘귀 뒤에 착용하는 형태’로 나뉜다. 귀 뒤에 걸치는 귀걸이형(BTE)과 수신기를 귀에 넣는 오픈형(RIC)은 특히 고심도 난청자에게 적합하다. 귀걸이형 보청기는 습기와 외부 오염에 강해 고출력이 필요할 때 효과적이다. 오픈형 보청기는 귀를 완전히 막지 않아 착용감이 가볍고 장시간 사용에 유리하다. 충전식으로 사용할 수 있어 배터리 교체가 필요 없으며, 크기가 작고 울림 현상과 잡음을 최소화하여 자연스러운 소리를 제공한다.
정확한 보청기 선택과 적응을 위해서는 전문가와 상의 후 본인의 청력 상태에 맞는 제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 보청기 착용 후에도 생활환경과 청력 변화에 따라 소리를 세밀하게 조절하는 피팅이 필요하다. 보청기 구입 후에는 지속적인 점검과 사후관리를 받아야 소리가 잘 맞지 않거나 울리는 현상 등을 해결할 수 있다.
노인성 난청은 예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조기에 청력검사를 통해 자신의 청력 상태를 확인하고, 청력이 손상되었다면 보청기의 도움을 받아 일상에서의 불편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나히어링 동작센터 강정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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