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빌라 화재로 나이지리아 어린이 4명 숨져...경찰·소방, 합동 감식 진행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7 10: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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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근 안산시장 “이재민·피해자 지원에 만전 기할 것”
▲경기 안산시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났다.(사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경기 안산시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나이지리아 국적의 어린이 4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8분경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의 한 3층짜리 빌라 2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이날 오전 4시 16분에 꺼졌다.

이번 화재로 집 안에 있던 나이지리아 국적 어린이 4명이 사망했다. 또 해당 빌라에 거주하던 다른 나이지리아인 3명, 우즈베키스탄인 2명, 러시아인 1명 등 6명이 경상을 입었다.

해당 빌라에 살던 주민 37명은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집 안에는 사망자들의 부모와 2살 막내까지 모두 7명이 있던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거실에서 치솟는 불길을 발견한 부모가 막내를 대피시킨 후 다른 자녀들을 미처 구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 50분경 소방 등과 함께 화재 원인 파악을 위한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화재 건물은 주로 외국인 등 40여명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건물 1층은 반지하 구조여서 불이 났던 2층은 사실상 1층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산시는 사고 즉시 관련 공무원들을 현장에 급하고 현장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피해자 확인 및 사고 수습을 지원했으며, 임시거주시설을 마련해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또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날 해당 화재 현장을 찾아 수습 및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이재민과 피해자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이재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고 앞으로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안전 점검 및 화재 예방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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