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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치유 자연극장 흑표범 시각예술가의 비커밍 버즈 프로그램 (사진=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
[매일안전신문=이종신기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국민 일상 속 문화예술치유 활성화를 위한 '도시숲 예술치유' 사업모델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콘텐츠 3종을 국립세종수목원과 국립 대관령 치유의 숲과 협력해 시범 운영키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국민 일상 속 문화예술치유 활성화를 위한 '도시숲 예술치유' 사업모델과 콘텐츠를 개발했으며, 올해 개발된 콘텐츠 3종을 국립세종수목원과 국립 대관령 치유의 숲과 협력하여 시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도시숲 예술치유' 사업은 개인을 비롯한 사회 공동체의 회복과 웰빙 라이프를 추구하는 예술적 경험의 확대를 통해, 팬데믹 이후 고물가·저성장 기조로 인해 야기되는 사회적·정서적 고립 및 우울감 등 사회적인 문제를 극복하고자 기획되었다.
교육진흥원은 지난 5월부터 식집사가 증가하는 반려식물 문화, 숲치유‧숲캉스, 멘탈웰니스 관심 증가 등 국민의 수요를 반영하여 조경·정원 전문가, 예술가, 기획가 등 분야별 전문가와 협력, 도시숲 예술치유 사업의 ‘예술치유 자연극장’ 콘텐츠 9종을 개발하였다.
자연을 무대로 원형적 예술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치유를 경험한다는 주제로 기획된 ‘예술치유 자연극장’은 참여자-예술가-자연이라는 3자 관계 속에서 예술을 통해 깊은 몰입과 창조적 경험을 만든다. 참여자는 예술적 감흥과 표출된 감정 등 일련의 과정을 통해 회복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다.
올해는 개발된 9종의 콘텐츠 중 3종을 국립세종수목원과 국립 대관령치유의 숲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먼저 9월부터 10월 중순까지 ▲안성석 영상 예술가(미디어 아티스트)의 <종의 집>와 ▲흑표범 시각 예술가의 <비커밍 버즈>가 각각 운영되었다. <종의 집>은 국립세종수목원의 폴리네이터 정원에서 곤충의 시점으로 정원을 관찰하며 다른 생물 종의 삶과 연결된 관계성을 알아보고, 참여자 자신과 주변의 관계를 생각하며 이들과 살고 싶은 집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비커밍 버즈>는 국립 대관령 치유의 숲을 배경으로, 참가자들이 식물과 새 등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시각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다양한 감각을 바탕으로 타인과 소통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경험한다.
10월 말 운영되는 ▲송주원 안무가의 <정원으로 가는 길>은 국립세종수목원 후계목 정원길을 생물이 되어 걸어보고 자연의 생태 감각을 즉흥으로 표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자연을 느껴보며 일상의 속도가 아닌 자연의 속도로 호흡하는 시간을 갖는다.
개인의 회복과 치유에서 시작해 사회공동체의 회복과 연결, 나아가 지구적 미래의 돌봄과 공존을 주제로 하는 ‘예술치유 자연극장’ 콘텐츠는 내년부터 전국의 국·공·사립 수목원과 정원 등으로 확대 운영하여 일반 국민과 사회적 연결이 필요한 다양한 수요자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도시숲 예술치유 사업모델 및 콘텐츠 개발 연계행사로 오는 28일 국립세종수목원 축제마당에서 국민 참여형 <정원 속 예술치유 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가족, 어린이, 청소년, 시니어 등 연령과 관계없이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5가지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표 프로그램인 ▲예술치유 자연극장-정원으로 가는 길은 가족 참가자가 송주원 안무가와 함께 숲속의 산책로를 걸어보고 자연에서 느낀 생태 감각을 즉흥 춤으로 표현한다. ▲그리고 싶은 나의 향 ▲나의 증강현실 수목원 ▲곤충의 눈으로 본 아름다운 세상 ▲내가 꿈꾸는 수목원 등 몸짓, 놀이, 감각을 활용한 예술 놀이를 통해 자연환경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그 안에서 예술적 치유를 도모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예술치유 자연극장-종의 집’ 결과영상 전시, 반려식물 페스타,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 지원사업 10년의 기록집 <마음에도 스프링이 있다면> 배포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치유 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교육진흥원 박은실 원장은“일상에서 마음이 가라앉고, 우울감을 느낄 때 숲에서 자연과 예술을 만나 삶을 환기할 수 있도록 도시숲 예술치유 사업 모델을 개발하게 됐다”며 “올해 시범운영을 통해 수요를 확인하고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산하여 더 많은 국민이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원 속 예술치유 축제'는 선착순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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