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영화계 팬데믹 위기감 지속으로 성별 균형‧다양성 지표 퇴보”

김순점 국민안전기자 / 기사승인 : 2024-03-08 1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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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주연 활약은 돋보였으나 나머지 직종 성비 불균형은 계속돼

 

▲영화진흥위원회 로고

 

[매일안전신문=김순점 국민안전기자] 영화진흥위원회가 스크린 안 팍의 창작 인력에 대한 통계 분석과 성 정체성, 인종, 국적 등 다양성 재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김동현)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2023년 한국 영화 성인지 결산 보고서를 발표했다.

영진위는 2017년부터 한국 영화 산업 내의 성(性) 평등 현황을 확인하고 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성 인지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스크린 밖 창작 인력에 대한 통계 분석과 스크린 안 캐릭터 분석을 통해 성별뿐 아니라 성 정체성, 인종, 국적 등 다양성 재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지난해 개봉한 한국 영화 183편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여성 감독은 49명, 제작자는 77명, 프로듀서는 71명, 주연은 81명, 각본가는 67명, 촬영 감독은 18명로, 전년 대비 감독, 제작자, 각본가가 증가하고 프로듀서, 주연, 촬영 감독이 감소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기간과 비교했을 때 전반적으로 모든 직종의 성비 불균형이 완화됐으나, 순 제작비 30억 원 이상의 상업 영화에선 특히 감독, 프로듀서의 빈도와 비율이 줄고 촬영감독은 0명에 그치는 등 불균형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추세다.

2016년 이후 한국 영화 창작 인력과 서사의 성별 불균형은 다소 개선되는 듯했으나, 코로나 팬데믹 이후 퇴보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영화계 전반적인 투자가 축소되고 제작이 위축되고 있어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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