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모텔 건물서 화재...투숙객 10명 구조 ‘대형사고 날 뻔’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3-30 11: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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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흥주점 업주 형사 입건 예정
▲ 29일 오후 광주 남구 월산동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났다.(사진: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광주의 한 모텔 건물 지하에서 불이 난 가운데 투숙객 10명이 건물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해 자칫 큰 인명피해가 날 뻔했다. 다행히 투숙객 10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광주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6시 49분경 광주 남구 월산동 소재 모텔 건물 지하 유흥업소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8대, 158명을 투입해 진화·구조 작업을 벌였다. 불은 신고 접수 1시간 39분만인 오후 8시 28분경 큰 불길을 잡았다.

당시 건물 내부에 있던 7명은 불이 나자 스스로 대피했지만, 연기 등으로 인해 빠져나오지 못한 투숙객 등 10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이들은 불길과 연기로 건물 내부에 갇혔거나 옥상에 대피한 투숙객 등으로 이 중 9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30일 이번 화재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불이 지하에 위치한 유흥주점의 한 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합동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진화를 위해 살포한 소방용수가 지하에 남아있어 이에 대한 배수작업을 마치는대로 합동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은 합동감식 결과를 토대로 유흥주점 업주를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고의가 아닌 본인의 실수 또는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라고 하더라도 업주에게 실화 혐의 등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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