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소방서,전국 최초, 장애인 특성에 맞는 정기적 소방훈련 실시

김진섭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3 14: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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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10일 장애인그룹홈, 앤젤로에서 진행한 대피훈련 모습 (사진=인천광역시)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올해 초 문을 개방한 검단소방서가 전국 최초로 장애인 특성에 맞는 소방 훈련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시행한다.

 

 

인천시는 검단소방서가 오는 3월 30일부터 재난약자 중심의 맞춤형 정규 훈련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검단소방서는 재난약자 중에서도 특히 신체적 정신적 제약으로 재난·재해에 매우 취약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 특성에 맞는 포괄적 교육과 반복적이고 장기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해 재난 대처 수준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통계청의 2020년 사회조사보고서를 살펴보면 행동요령, 신고전화,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방법 등 긴급상황 대처 방안에 대해 전체 인구 80%가 알고 있지만 장애인구의 경우 인지인구가 64.6%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장애인의 소화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법 인지수준은 각각 55.5%, 37.2%로 낮게 나타났다.

또 국회도서관의 자료에 따르면 인구 10만명 기준 비장애인 대비 장애인 화재사상자 발생률은 2020년 비장애인 4.6명, 장애인 6.9명으로 장애인이 1.6배 높았으며, 2021년에는 각각 4.3명과 9.1명으로 장애인이 2.2배 높게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재난약자 협의체를 구성한 검단소방서는 서구장애인종합복지관과 서구청, 장애분야 전문가와 학부모등과 함께 훈련프로그램 운영 및 훈련성과 측정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으며 이달부터 훈련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검단소방서는 이를 위해 지난 16일 인천서희학교 및 인천서구장애인종합복지관과 '재난약자 Able훈련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효과적인 훈련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상호간의 인적·물적 자원의 공유 및 협조를 약속했다.

또, 이달부터 10월까지 매달 서구장애인종합복지관 직원과 장애인 당사자를 대상으로 △신고훈련 △심폐소생술 △대피훈련을 실시하며 서희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화재 대피훈련은 4월부터 시작한다.

7차례 소방훈련을 완료한 후에는 장애인 특성화 소방훈련 효과성을 측정하고 내년부터 관내 특수학교로 동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송태철 검단소방서장은 "전국 최초로 진행하는 장애인 특성화 소방훈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재난약자에 대한 인명 피해가 감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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