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퇴진” 현수막 건 김포시민, 이번엔 “굴종외교 꺼져” 내걸어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8 14: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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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상조씨 페이스북)


[매일안전신문] 이태원 참사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던 김포시민이 이번엔 정부의 강제 징용 배상 해법과 관련해 “굴종 외교”라고 비판하는 현수막을 달았다.

8일 김포시 등에 따르면 사우동에 7층짜리 상가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시민 이상조(65)씨는 전날 저녁 자신의 건물에 “친일매국 굴종외교 꺼져 2XX야”라고 적힌 5층 길이 대형 현수막을 설치했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이태원 참사 당시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걸어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당시 이씨는 근조 리본 모양의 대형 현수막을 자신의 건물에 설치하고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를 애도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XXX야! 젊은 청춘 150여명 날려 X팔리니 퇴진하라”고 적었다.

이에 김포시는 비속어 등에 대한 인근 학부모들의 민원, 위법 소지 등을 이유로 현수막에 대한 자진 철거를 요청했었다.

이씨는 “윤 정부가 비굴한 대일 굴종 외교를 했다. 이 나라가 윤석열 정부 것은 아닌데, 국가의 자존감을 내팽개치는 결정을 한 것에 화가 나 현수막을 걸었다”고 이날 뉴스1, CBS 노컷뉴스 등에 말했다.

이어 “을사늑약 이후 장지연 선생의 시일야방송대곡을 읽는 심정”이라며 “국가 자존심이 드높던 지난 정부와 비교해 지금은 너무 비굴한 대일 굴종외교로 느껴진다. 국민 자존심을 나락으로 내팽개친 윤석열 정부 행태를 비판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씨는 욕설 등이 적힌 점을 고려, 현수막을 일주일간만 유지한 뒤 자진 철거할 계획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현수막)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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