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폭염 대응 상황 긴급 점검...“취약계층 보호 등에 총력”

이종삼 기자 / 기사승인 : 2026-06-30 14: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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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빛 /매일안전신문DB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로 온열질환자가 증가하면서 서울시가 폭염 대응 수위를 높였다. 취약계층 보호를 비롯해 도심 열섬현상 완화와 야외근로자 안전관리까지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폭염 저감시설 운영과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할 것을 관계 부서에 긴급 지시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4시 기준 서울지역 온열질환자는 누적 68명, 사망자는 1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폭염으로 인한 시설물 등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오 시장은 독거노인과 쪽방 주민, 거리 노숙인 등 폭염에 취약한 시민은 물론 건설현장 근로자와 이동노동자 등 야외에서 일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충분한 수분 섭취와 무더위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등 폭염 행동요령도 적극 안내하도록 했다.

또한 무더위쉼터 운영과 그늘막 설치, 살수차를 활용한 도로 물뿌리기 등 현장 중심의 폭염 저감 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시는 지난 29일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짐에 따라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5개 자치구 및 관계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종합지원상황실은 상황 관리와 생활지원, 의료·방역, 에너지 복구 등 분야별 대응체계를 운영하며 기상 상황과 온열질환 발생 현황, 취약계층 보호 실태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각 자치구도 상황실 운영과 응급구호 물품 확보 등 지역별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도심 열섬현상을 줄이기 위한 폭염 저감시설도 확대 운영된다. 서울시는 광장과 공원, 보행로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쿨링포그를 가동하고 있으며, 도로 물분사 시설인 쿨링로드도 함께 운영해 체감온도를 낮추고 있다.

이와 함께 주요 간선도로와 일반도로에는 물청소 차량 199대를 투입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 하루 최대 5~8회 도로 물청소를 실시하며 도심 열기 완화에 나선다.

생활권 폭염 대응시설도 강화된다. 무더위쉼터는 운영 시간을 연장하고,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 보행자가 많은 장소에는 그늘막을 설치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 활동도 확대된다.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에게는 격일로 안부 전화를 실시하고, 연락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쪽방촌 주민과 거리 노숙인을 위한 현장 보호활동도 강화한다. 서울시는 노숙인 밀집지역에 관리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순찰과 상담을 확대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건설근로자와 이동노동자를 위한 안전대책도 추진된다. 공공·민간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폭염특보 발효 시 충분한 휴식시간 보장과 휴게시설 운영, 한낮 작업 자제 등을 권고하고 이행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는 전광판과 누리집, 재난문자 등을 활용해 시민 행동요령도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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