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탈수·열사병 막는 ‘여름철 말 관리법’ 안내

김진섭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3 16:30:18
  • -
  • +
  • 인쇄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 농촌진흥청이 본격적인 더위에 접어들면서 망아지와 성마가 열사병, 탈수 등 고온기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며, 말 사육 농가와 승마장에서는 말 건강관리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말은 땀을 배출해 체온을 유지한다. 여름철 과도한 땀 배출은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어 수분을 충분하게 공급하고, 전해질을 보충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말이 평소보다 수분을 많이 요구하므로, 방목장과 마방에 신선한 물을 충분히 공급한다. 전해질은 사료나 물에 분말형 전해질 제재를 혼합하거나, 말이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미네랄 블록 등을 비치해 보충한다.

아울러 사육 환경에 맞춰 방목지에는 그늘막이나 차광막을 설치해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게 한다. 마방 내부 온도와 습도는 환풍기나 선풍기 등 강제 환기 장치를 활용해 낮추는 것이 좋다. 특히 정기적인 청소와 소독으로 위생 상태를 유지한다.

면역력이 약한 망아지가 고온다습한 환경에 노출되면, 세균과 곰팡이, 암모니아 가스 등 유해 요소로 인해 장염, 곰팡이성 피부병, 호흡기 질환 등 질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말 운동은 기온이 낮은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에 실시하고, 강도를 조절해 체온 상승을 억제해야 한다. 운동 후에는 체온을 낮추고 땀에 젖은 털을 씻어내 세균 번식과 레인 롯(rain rot)*과 같은 피부병을 예방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센터 김남영 센터장은 “말은 땀을 많이 흘리는 동물이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만으로도 폐사 위험에 처할 수 있다.”라며 “고온기 질환 예방을 위해 충분한 물과 전해질을 공급하고, 사육 환경을 꾸준히 점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진섭 기자 김진섭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