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시즌 본격 시작, 삼성전자 주목..아쉬움 가득한 바이든 성과, 중동 긴장 고조..추세 상승은 아직

정연태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2 16: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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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의 아쉽고 쓸쓸한 중동 방문
- 이번주 본격적인 실적 발표 이어져
- 헤즈볼라 강경 발언 이어가고 있어
- 글로벌 빅테크주는 추세 흔들리는 모습
- 가치투자자는 저가 매수 고려할 때
- 코스피 2400P 이하,'언더슈팅' 의견 지배적
- 비트코인 안정적 흐름

조 바이든 대통령은 맹방 이스라엘에 헤즈볼라와의 확전을 피할 것을 주문했으나 이미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인근에 병력을 이미 집중시켰고,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2인자인 카셈은 '값비싼 대가를 치룰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미 전쟁의 중심에 서 있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그의 발언은 산발적 교전이 진행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고, 이날 교전으로 헤즈볼라 대원 6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카셈은 또 프랑스와 독일 외무장관 등 최근 레바논을 방문한 서방 당국자를 언급하며 "우리는 우리와 접촉하는 이들에게 '(이스라엘 측) 침략을 멈춰 세워 (갈등) 파장과 확장 가능성을 멈추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서로 입만 살아 둥둥 떠다니는 것만 같다. 어제 카이로에서 열린 평화 서밋(summit)은 물론 바이든과 시진핑 그 누구도 변죽만 울릴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시간이 갈수록 확전은 불가피해 보여 전세계 투자자들과 시민들의 불안은 커져만 가고 있다. 여하튼 조 바이든의 중동 방문은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나고 있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와 통화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긴장 고조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은 "레바논 남부 국경을 따라 긴장이 커지는 데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헤즈볼라가 이번 전쟁에 개입하면 레바논 국민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WSJ는 레바논 정부가 헤즈볼라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하다는 소식을 타전했으며, 이래저래 답답함만 투자자들에게 남고있는 요즘이다.

 

▲ 헤즈볼라 2인자로 알려진 카셈이 강경한 입장을 천명하고 있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올해 3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고유가와 고금리 등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불황의 늪에 빠진 반도체 업계는 바닥을 확인하고 반등을 모색하는 분위기다. 자동차와 배터리 업계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함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LG에너지솔루션·LG디스플레이(이상 25일), SK하이닉스·삼성SDI·현대차(이상 26일), 기아·LG전자(이상 27일)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줄줄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 주 코스피는 지난 3월 27일 이후 약 7개월 만에 장중 2400선을 밑돌았다. 20일 24.26포인트(1.00%) 내린 2391.54에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2364.01까지 빠졌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도 775.81에 거래를 시작해 759.40까지 빠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상태”라는 발언에 미국 국채 금리가 5.0%를 돌파한 영향이다. 19일(현지 시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연 5.001%를 찍은 뒤 4.9898%에 마감됐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5% 선 위로 올라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 이번 주는 LG에너지솔루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름 분전하는 모습이었으나 힘에 겨웠고,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POSCO홀딩스, 삼성SDI를 비롯해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의 약세가 증시를 짓눌렀다. 기아와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모두 뒷걸음질 치며 큰 아쉬움을 남겼다. 두산로보틱스와 레인보우로보틱스, NAVER, 현대모비스 등도 부진했고, JYP Ent와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알테오젠 등도 조정을 이어가면서 증시 전체에 위험관리 경고등이 들어와 신중한 대응이 절실하다고 판단된다. 물론 언더슈팅이라는 시각에는 동의하지만 당분간 차분한 접근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안온하고 행복한 휴일을 응원하며 살뜰한 성과가 함께하길 기원한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반등세를 보이다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이고, 비트코인은 3만달러 공방을 벌이면서 긴축 공포를 피해가는 듯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 비트코인이 3만불 공방을 벌이며 가상자산 시장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금요일 미국 시장은 국채금리가 다소 불안을 이어가며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을 이어갔다. 제롬 파월의 연설에 대한 실망도 한몫한 것도 부인할 수 없다. 테슬라가 속락 후 금요일도 3.69%나 밀려나며 투심을 헝클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도 조정을 피하지 못하며 나스닥이 조정을 보였다. 아마존닷컴을 포함해 엔비디아와 알파벳, 메타, 인텔 등 대형 빅테크들의 약세가 계속되며 중기 추세를 위협하는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어 앞으로의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JP모건과 BoA, 씨티그룹 등 대형은행주들도 약세를 이어갔으며, 월마트를 비롯해 셰브론과 보잉, 월트 디즈니, 나이키 등 다우 주요종목들도 조정을 보였다. 전일 급등세를 보였던 넷플릭스도 소폭 하락해 마감했다. 존슨앤존슨과 코카콜라는 소폭 상승했고, 맥도날드는 약보합으로 한주를 마쳤다. 지금 현시점에서 분면한 건 미 증시에 투자를 고려한다면 10년물 국채금리 동향을 살피면서 시장에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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