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용장관 "근로자 체감온도 낮춰야"...불시 점검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7-29 15: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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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 물류센터 방문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가운데) (사진, 고용노동부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물류센터 내 에어컨 설치를 요구하는 쿠팡 노동자들의 본사 점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해당 현장에 대한 불시 점검을 벌였다.

이 장관은 폭염 대응 상황 점검을 위해 29일 오전 쿠팡 동탄물류센터를 불시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쿠팡 물류센터의 열사병 예방 3대 기본수칙, 냉방장치 및 휴게시설 설치현황 등 열사병 예방수칙의 현장 이행 여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 장관은 “물류센터의 경우 공간이 넓고 개방돼 있다는 현장의 특수성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근로자의 체감온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충분한 물 제공과 주기적인 휴식을 취할 수 있어야 열사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용부는 다음달 19일까지를 폭염 특별 대응기간으로 지정해 건설현장, 물류센터 등 열사병 취약사업장 중심으로 사업주의 열사병 예방조치 이행 여부를 집중점검하고 폭염 위험상황에 대한 특별 신고제를 운영해 위법사항 확인시 엄중조치할 방침이다.

특히 장·차관을 비롯한 전국 지방고용노동관서장이 직접 현장점검을 추진해 열사병 예방조치 소홀 사업장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장관은 “지금이 폭염이 가장 심한 시기인 만큼 열사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고 근로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사업장 특성에 맞는 열사병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꾸준히 실천하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5.20.~7.25.) 온열질환자는 885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2.1% 증가한 가운데 이날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고용부는 열사병 예방 3대 기본수칙으로 ▲물 자주 마시기 ▲시원하게 지내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를 안내하고 있다.

한편 쿠팡 노동자들은 지난달 23일부터 동탄물류센터 에어컨 설치를 요구하며 쿠팡 본사 로비를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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