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아버지 차 위치 추적해 살해한 아들 구속 기소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6 17: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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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아버지 차에 6개월간 위치 추적기를 붙여놓는 등 치밀한 준비 끝에 아버지를 살해한 20대 아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정보영)는 존속살해 및 사체손괴, 일반건조물방화 등의 혐의로 A씨(28)를 지난 15일 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7일 오전 11시 45분 아버지 B씨가 운영하는 고양시 일산동구 한 가구 공장에서 B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불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평소 아버지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었다. 휴대전화로 ‘존속 살해’를 검색한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0일 아버지 B씨 차량의 일부 부품을 훼손하는 방식으로 살해를 시도했다. 그러나 B씨가 운행 중 제동장치에 이상을 느끼고 시동을 끄면서 미수에 그쳤다.

A씨는 지난해 7월 19일부터 범행 당일은 지난 1월 17일까지 아버지 B씨 차량이 위치 추적기를 붙여놓고 위치 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한 혐의로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정사를 범행 동기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장 과정에서 부모에게 보살핌을 받지 못했으며, 외가쪽에서 자라면서 가족사 문제로 B씨에 대한 증오심을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죄질에 상응하는 엄정한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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