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 서준원 전격 방출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3 17: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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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투수 서준원(22)을 전격 방출했다.

롯데는 23일 “서준원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법 행위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현재 검찰로 이관되었음을 확인했다”며 “이를 확인하자마자 징계위원회를 개최했다. 구단은 검찰의 기소 여부와 관계없이 최고 수위 징계인 퇴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선수의 관리 소홀을 인정하고 앞으로 엄격하게 양성평등 교육을 시행하여 엄정한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후 한 매체는 서준원이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으나,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되며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미성년자 약취·유인은 미성년자를 자기나 타인의 지배 아래에 두고 정상적인 보호 관계나 자유로운 생활 상태를 침해하는 범죄를 뜻한다.

서준원은 지난해 말 부산 동래경찰서에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혐의는 본인이 함구하고 있어 파악되지 않았다. 서준원은 입건 이후에도 구단에 해당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지난겨울 호주 리그 참가는 물론 시범 경기 일정까지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었다.

서준원은 2019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할 당시 150㎞가 넘는 공을 던지는 사이드암 투수로 큰 주목을 받았으나, 프로 무대에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그러나 올해 제구가 잡히며 나균안, 김진욱, 이민석 등과 함께 5선발 후보로 분류되기도 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서준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KBO 관계자는 “롯데 구단의 경위서가 온 뒤 상벌위원회를 개최, 서준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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