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안전] 가열식 가습기도 세균 걱정? ‘100도 가열’ 여부 확인해야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4 17: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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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찬공기와 건조함이 지속되어 감기, 독감, 비염 등 호흡기 질환의 위험도가 높아진다.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기관지의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습기 사용으로 실내 습도 유지에 신경 써 주는 것이 좋다.

그런데 가습기는 물을 담아 쓰는 만큼 미생물 번식으로 인한 물 때, 세균, 곰팡이 등이 번식하기 쉬워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깨끗한 수증기를 배출하기 위해선 반드시 100도까지 끓인 물로 가습이 돼야 한다. 40~80도의 저온 가습은 오히려 고온성 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주며, 100도 이하의 온도에 사는 초고온성균도 사멸시키지 못해 건강에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모든 세균을 사멸시키기 위해서는 100도 이상의 끓는 물로 가습 또는 열탕소독이 가능한 가습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 가습기 수조의 재질이 플라스틱일 경우 소재 변형은 물론 환경호르몬을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스테인리스 재질의 가습기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주방용품에 주로 사용되는 304 스테인리스 소재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200계열은 공인기관에서 인정하지 않는 미확인 강종으로 내식성이 떨어지지만, 304 스테인리스는 100도씨 이상 끓여도 소재의 변형이나 발암물질의 위험이 없다. 제품 상세페이지에 304 스테인리스(SUS 304) 소재임을 입증하는 성적서가 있는지 확인하길 추천한다.

가습기의 분무구 부분은 실리콘 재질로 만든 것이 좋다. 분무구는 물이 직접 닿지 않더라도 뜨거울 물이 수증기가 되어 나오는 통로인 만큼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하면 화학물질을 배출시킬 수 있다. 실제로 2019년 환경분야 국제학술지 ‘환경연구(Environmental Research)’에 따르면, BPA는 체내 소화기관, 기도, 피부와 같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체내에 들어가 내분비 기능을 방해하고 생식계, 면역계, 신경내분비계 등 다양한 조직과 기관에 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가습기 내부구조의 분리세척 가능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가습기는 내부 구조물이 많아 제대로 세척하지 않으면 물 때가 고이고 쌓여 세균을 배출하기 때문이다. 수조부터 분무관, 커버 등 전체 부품을 완벽하게 분리하고 세척할 수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한편, 100도 이상의 끓는 물 가습 소독이 가능하며 스테인리스 수조 및 분무구 재질로 된 스테인리스 가습기 제품은 ‘디디오랩’ 등 일부 가전 브랜드에서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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