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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이진호 유튜브 캡처) |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유튜버 이진호가 故 배우 강수연이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에 퇴임에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라 언급했다.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울화 생겼다 강수연이 상처 받았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사실 그동안 고인에 관한 내용은 웬만하면 다루지 않아 왔고 그래서 정말 고민을 많이 했지만 강수연 배우의 경우에는 발자취를 기리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는 생각에 취재를 진행했다"고 했다.
이어 이진호는 "영화계에 큰별이 진데 대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진호는 "우선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라는 말은 영화 '배테랑'에서 나온 명대사이기도 한데 류승완 감독은 이에 대해 '강수연이 자주 하는 말'이라며 '영화인이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고 자주 하셨는데 너무 멋있어서 사용했다'고 말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영화제가 정치적 논란에 휘말리면서 14억5000만 원이었던 지원금이 6억5000만 원이나 삭감됐는데 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강수연이 공동집행위원장으로 추대됐다"며 "하지만 강수연은 이 자리를 한사코 거절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부산국제영화제가 위기였던 터라 영화인들이 한목소리로 추대했는데 이게 이유가 있었다"며 "국민배우 강수연이 민감한 이슈도 부드럽게 풀어낼 수 있는 적임자라는 것이고 부산국제영화제의 히든카드였다"고 했다.
이진호는 "추대 이후 강수연은 특유의 강단을 바탕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위기에서 구해냈다"며 "당시 없던 예산으로 짜내면서 영화제를 준비하며 나온 말이 바로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다'는 말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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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이진호 유튜브 캡처) |
또 이진호는 "당시 강수연이 '우리가 돈이 없다고 영화제를 못하냐'면서 '언제는 돈 가지고 해왔냐'고 일갈하기도 했다"며 "이후 '배테랑'에서 자신의 말이 명대사로 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강수연은 유쾌해 했다더라"고 했다.
이진호는 이어 "과정에서 한 기자가 배우 면전에서 '얼굴 마담으로 공동집행위원장 자리에 앉은 게 아니냐'고 면박을 줬는데 이때 강수연 대답이 화제를 모았다"며 "강수연은 '얼굴 마담? 하라면 해야지 그게 뭐가 중요하냐'고 반문했는데 충분히 기분 나쁠 발언이었지만 부산국제영화제의 위기 극복이 더 중요했다"고 했다.
이진호는 "당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 때에 비가 내리고 바람이 엄청 불면서 행사 진행 자체가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강수연은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는데 비바람 속에서 드레스가 모두 젖는데도 배우와 해외에서 온 손님들을 챙기는데 여념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이어 "안 하겠다는 사람을 올려서 영화제를 겨우 살려놨더니 부산국제영화제의 미래를 위해서 억지로 끌어내렸다는 평가가 나왔다"며 "결국 퇴임식조차 치러지지 않은 채 초라하게 부산국제영화제와 결별해야 했고 부산국제영화제를 살리기 위해 온 힘을 다했던 터라 이때 강수연이 엄청난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진호에 따르면 강수연의 한 측근은 "등판 시킨 사람들이 강판을 시켰다"며 "2년 후에 자꾸 내려가라고 끌어내니까 인간적 배신감을 느꼈을 거고 울화가 많았는데 솔직히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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