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소화 거친 하루,환율 속락 고무적..바이든,시진핑 '동상이몽'..금리 주목..이스라엘,가자 점령 시사

정연태 기자 / 기사승인 : 2023-11-16 19: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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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물소화 거친 한국 증시
- 환율 급락은 매우 긍정적
- 업종대표주와 고배당주 관심 필요
- 바이든과 시진핑,소득 없는 '동상이몽'

최근 급반등을 이어갔던 증시가 오늘은 다소 숨을 고르며 매물 소화의 시간을 가졌다. 삼성전자가 외인들의 매수 집중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SK하이닉스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과 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포스코DX, 엘앤에프, 하이브 등이 조정을 피하지 못하며 보합선에서 양 시장이 마감했는데, 미국 CPI에 이은 PPI의 안정에도 불구하고 미 금리가 하방경직을 보인 점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LG화학과 삼성바이오로직스, JYP Ent는 보합에 장을 마쳤지만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안정적인 상승을 계속했고, 삼성SDI와 셀트리온, LG전자를 포함해 레인보우로보틱스, 리노공업, 두산로보틱스도 반등을 보여 종목별 키를 맞추는 양상이 뚜렷했던 하루였다. 에스엠과 알테오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소폭 밀려나 아쉬움을 남겼다. 무엇보다도 환율이 오늘 크게 하락해 달러 당 1292.25원에 거래되는 점은 매우 인상적이며 우리 증시의 안정된 우상향을 위해서도 가장 중요한 조전 중 하나가 환율이라는 걸 반드시 기억해야하겠다.

 

▲ 삼성전자가 분전했으나 매물소화 과정이 이뤄지며 지수는 보합 마감한 하루였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가상자산 시장은 블랙록 ETF에 대한 보도가 나올 때마다 강세를 이어가는 패턴이 지속되고 있으며, 오늘은 급등 후 잠시 숨을 돌리는 양상으로 비트코인과 리플, 이더리움 등이 소폭 밀려 거래되고 있다. 조 바이든과 시진핑의 정상회담이 막을 내렸다. 기대했던 '디커플링'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 제시가 미흡해 큰 아쉬움을 남겼고, 협력의 한계와 동상이몽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어 시장 참여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또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재점령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하며 네타냐후를 중심으로 강결론자들이 더욱 힘을 내는 모양새인데, 국제사회의 반대와 비난을 비웃으며 구체적인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미중 정상회담은 서로 동상이몽과 거리감을 확인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재 국제유가는 약보합을 오르내리고 있고 WTI가 배럴 당 76.53달러에 거래 중이다. 미 지수선물 역시 보합권 혼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엔비디아와 테슬라를 포함해 메타, JP모건, BoA, 씨티그룹, 셰브론, 월트 디즈니가 시간외에서 소폭 밀려나고 있는 반면 애플과 인텔, 코카콜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닷컴, 맥도날드 등은 소폭 올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오늘은 미국 증시가 별다른 지표 공개가 없어 급등에 따른 매물소화를 해나가며 차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겨울이 다가오고 연말을 준비할 시간이다. 원칙에 충실하면서 업종대표주와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을 가져갈 때라는 판단이다. 개인적으로 팬인 박은빈의 '무인도의 디바'에서 "간절히 원하면 어떻게든 이뤄진다. 뜻하지 않은 방식으로"란 대사가 자주 거론된다. 깊이 공감하고 있지만, 증시는 결코 바람대로 흐르지는 않는다. 아쉽더라도 더욱 원칙에 입각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걸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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