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전망과 핵심 이슈 점검..파월과 바이든 행보 주목..가치주와 배당투자 관심, 삼성전자 역할 기대

정연태 기자 / 기사승인 : 2023-09-30 22: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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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주 단기 변동성 커질 가능성
- 파원 연설과 셧다운 후 미 정계 흐름 주목
- 가치투자와 배당투자 관심 높아질 것
- 알찬 결실 맺는 10월 되기를 기원하며...

오늘은 9월의 마지막날이다. 이제 찬바람이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하다. 일교차가 커지고 있으니 컨디션 잘 챙기면서 오고가는 길에 안전운전도 당부드리는 마음이다. 다음주 증시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있었던 대외 이벤트를 반영하면서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코스피 예상 밴드를 2420~2550포인트로 제시했다. 증권가는 유가 상승과 고금리 장기화 기조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고 이익 방어력이 있는 가치주 위주로 포트플리오를 조정할 것을 추천했다. 글로벌 증시가 흔들린 건 미국 고금리 장기화 우려와 유가 급등으로 인한 물가 상승 등 악재가 겹치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결과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미국 정부의 셧다운(업무 중단) 가능성 등 불확실한 해외 변수를 피하려는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짙어진 점도 이번주 지수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물론 조 바이든 행정부의 리더십이 큰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는 점 또한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다음주에 예정된 제롬 파월의 연설과 셧다운 돌입 시 장기화 여부도 큰 관심이 쏠릴 것이 분명하며, 미 국가신용등급 추가 강등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주시와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인다. 

 

▲ 증권가는 가치주와 배당주에 대한 비중 확대를 권하고 나섰다.

 

우리 증시가 힘을 얻기 위해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등 업종대표주들의 반등이 필수조건이다. 미국이 시끄럽고 유가 불안이 이어지고 있지만 코스피 기준 2400포인트 초반에서는 분명 저평가 구간이므로 원칙과 상식에 입각해 가치주와 고배당주 등의 비중을 늘려가야 할 것이다. 9월 들어 개인 매도와 외국인 매수가 겹치고 있는 철강과 자동차, 금융, 기계, 통신 업종에 주목하는 것도 좋을 것으로 판단되며, 금리가 상승할 때마다 가치투자가 늘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보였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하겠다. 지난 27일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조정을 보였고,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NAVER, 기아, POSCO홀딩스, 삼성전기 등은 반등에 성공했다. 포스코퓨처엠과 LG화학, 현대모비스는 조정을 이어갔다. 코스닥은 에코프로비엠과 에스엠을 제외한 탑10 종목이 모두 반등을 보였는데, 알테오젠이 7% 남짓 속등을 보였고 에코프로와 엘앤에프, 레인보우로보틱스, 리노공업, 셀트리온 3사 등이 좋은 흐름을 보이며 9월을 마무리했다. JYP Ent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약세를 이어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거센 폭풍우가 지난 후에 우리는 뿌리 깊은 나무들의 가치를 알게 된다. 거듭 강조하지만 철저하게 저평가 종목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훌륭한 <리스크관리>임을 명심하길 바라마지 않는다. 

 

▲ 다음주 예정된 파월의 연설과 셧다운 이후 미 정계 분위기에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현재 가상자산 시장은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으며, 거래량의 부진도 여전한 양상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암호화폐들은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새벽 끝난 미 증시를 복기하면 근원 PCE가 안정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한 시장은 나스닥을 제외하고 결국 하락했는데, 장중 연준의 몇몇 위원들이 고금리 장기화 방침을 다시 한번 강조한 데 이어, 자동차 노도의 파업 확대와 미 하원의 예산안 통과 실패 소식 등이 연이어 나온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초반 증시는 8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이 계속해서 둔화된다는 미국 상무부의 발표에 상승 출발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PCE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블룸버그가 예상한 전망치를 하회한 것인데, 근원 PCE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의 기준으로 삼는 물가 지표다. 그러나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한동안 고금리는 유지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분위기를 흔들었고, UAW(전미자동차노조)의 파업 확대 보도와 임시 예산안이 하원 통과에 실패하며 사실상 연방 셧다운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소식이 찬물을 끼얹었다. 기자는 특히나 조 바이든 행정부의 리더십이 흔들릴 수 있어 시장에 부담을 건넬 것이 우려스럽기만 하다. 아무쪼록 남은 연휴기간 안온하고 즐거운 시간되기를 응원드리며, 10월에는 알찬 투자 결실도 함께 하기를 기원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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