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심서 한밤중 ‘드론 5∼7대’ 상공 비행… 경찰 긴급 출동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5 21: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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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한밤중 인천 도심 상공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드론 여러 대가 나타나 경찰이 출동했다.

15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인천 남동구 논현·서창동과 미추홀구 주안동 일대 상공에서 드론 5~7대가 비행하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잇따라 접수됐다.

신고가 접수된 시각은 밤 8시 36분부터 11시 11분까지로, 항공안전법에 따르면 이 시간대에 드론을 띄우려면 국토교통부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주무부처는 이날 인천에서 야간 비행을 허가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찰청은 경찰관 10여명을 현장에 투입했지만 드론 조종사를 찾지는 못했다. 다만 무허가 야간 드론 비행은 과태료 처분 대상이라 별도 수사는 진행하지 않는 대신 국토부 서울지방항공청과 군부대 등에만 통보했다.

경찰은 드론들이 일정한 속도로 군집 비행을 하고, 야간에도 맨눈으로 식별될 정도로 크기가 컸다는 점에서 물류용 드론의 시험 비행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가끔 드론 관련 신고가 들어오지만 여러 대가 동시에 비행한 사례는 특이한 경우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부산대에서는 여자 기숙사 건물 인근에 정체불명 드론이 나타나 교내 보안업체가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조사 결과, 2023년도 달력 제작을 맡은 외주업체가 캠퍼스 곳곳을 촬영하기 위해 띄운 드론으로 확인됐다.

당시 학생들은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맨 꼭대기 창문 앞까지 왔다 갔다”, “몰카 찍는 거 아니냐”, “진짜 다 보일 것 같다” 등 불안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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