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에 등장한 ‘욱일기’와 ‘조센징’… “재학생이 무단 설치”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4 21: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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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X)

 

[매일안전신문] 서울 소재 대학 캠퍼스에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 형상의 그림과 ‘조센징’ 등 혐오 표현이 담긴 전시물이 무단으로 설치됐다가 철거됐다.

4일 한성대학교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0분쯤 서울 성북구 캠퍼스 건물 내부에 욱일기와 태극기를 섞어놓은 듯한 그림이 설치됐다. 전시물에는 “조센징”, “역겨운 조센징들은 부끄러움을 모른다“ 등 혐오 발언이 적혀 있었다.

또 다른 전시물에는 “조선은 도덕 쟁탈전을 벌이는 유일한 나라. 그럼에도 나는 외친다. 예쁜 아이돌과 예쁜 여배우 그리고 예쁜 길거리 여자 모두를 임신시켜 유전자 남기고 싶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전시물은 한성대 회화과에 재학 중인 한국인 남학생이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의 사전 승인을 받지 않은 무단 전시였다.

전시물은 설치 후 약 20분 만에 야간 당직 근무자에 의해 발견됐다. 학교 측은 전시물에 기재된 연락처를 통해 해당 학생에게 즉시 연락을 취했다.

한성대 관계자는 “당직자가 신속하게 발견해 학생에게 연락했고, 본인이 직접 철거했다”고 설명했다. 전시물은 설치 약 40분 만인 오후 11시 50분께 학생 본인에 의해 자진 철거됐다.

학교 측은 해당 학생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한성대 관계자는 “조사위원회를 열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학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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