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도착 여객기서 태어난 신생아 사망… 경찰 조사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1 22: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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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필리핀에서 출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제주항공 여객기 안에서 출산된 신생아가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일 인천공항경찰단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4분쯤 “비행기 안에서 태어난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필리핀 클라크국제공항을 오전 1시 40분 출발한 이 항공편은 오전 6시 21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119 구급대원들은 심정지 상태의 남자 신생아에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아이는 끝내 숨졌다.

산모는 1992년생 필리핀 국적 여성 A씨로 파악됐다. 사이판에 거주하는 A씨는 남편과 딸, 친모와 함께 필리핀 여행을 마치고 인천공항에서 환승하기 위해 탑승했다.

A씨는 임신 23~25주차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출산 후 출혈로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 규정상 임신 32주 이전 임신부는 탑승 제한이 없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A씨는 임신 사실 자체를 항공사에 알리지 않아 미리 비상 상황 대비를 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기내 출산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대응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항공기에 탑승한 뒤 출산하게 된 과정 전반과 신생아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며 “일반 변사 사건으로 처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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