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성형외과에서 안면 윤곽 수술 받다 사망한 故권대희 씨 사망 사건 재조명...'수술실 CCTV과연'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4-01-04 22: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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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한 청년에게 닥친 충격적 비극과 어머니의 처절한 노력에 대한 이야기 재조명 되고 있다.

 

4일 밤 10시 20분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수술실의 유령'편으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다뤄진 사건은 지난 2016년 9월 9일 서울 봉천동에서 시작됐다. 당시 모두가 곤히 잠든 시간 한 어머니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새벽 4시가 되었는데도 큰아들이 아무 연락도 없이 집에 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걱정되는 마음에 문자도 해보고 전화도 해보지만 연락은 되지 않았다. 어머니가 안절부절못하고 있는 그때 큰아들로부터 메시지 한 통이 도착했다. 대학병원이니 와서 전화해 라는 내용이었다.

 

걱정되는 마음에 어머니는 병원으로 달려가 큰아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디냐고 묻는 말에 3층으로 올라오라는 큰아들 말에 어머니는 3층에 올라가자마자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대학병원 3층은 중환자실이었다. 큰 아들은 어머니에게 "지금 대희가 중환자실에 있다"고 했다.

 

▲(사진, 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캡처)

 

대희는 대학에 다니는 둘째 아들이다. 추석 연휴 때 오겠다고 웃으며 집을 나섰던 아들이 의식 없는 채로 중환자실에 누워있었던 것이다. 전날 밤 응급실에 실려와 심정지를 일으켰던다는데 심폐소생술을 진행해 맥박은 돌아왔지만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담당 의사의 말은 청천벽력과도 같았다.

 

평소 착실하고 꿈 많은 청년이었던 대희에게는 남모를 고민이 하나 있었다. 바로 턱에 대한 콤플렉스였다. 사진을 찍을 때마다 항상 턱을 가리거나 포토샵으로 깎을 만큼 큰 콤플렉스였다. 그런 대희가 콤플렉스를 해결하기 위해 찾아간 곳은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는 것이었다. 대희는 달라질 자신의 모습을 기대하며 수술대에 누웠고 11시간 후 119 센터로 신고가 접수된다.

 

대학병원에 찾아온 성형외과 원장은 수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수술실마다 CCTV가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 말을 놓치지 않은 어머니는 병원 측에 수술실 CCTV 영상을 요구했다. 11시간 동안의 진실이 담긴 영상이지만 어머니는 무서워 차마 영상을 열어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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