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화재취약지역 '재난위치 식별도로' 설치

강이석 / 기사승인 : 2019-02-25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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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신속, 정확한 신고와 발빠른 현장 출동을 위해 쪽방촌과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지역에 '재난위치 식별도로'를 설치한다.


(사진=서울시 제공)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3월까지 쪽방촌에 화재발생 사실을 신속히 전파하기 위한 ‘비상벨’도 설치한다. 비상벨 설비는 쪽방과 같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밀집 주거형태의 공간에서 화재 시 주변 거주자가 신속히 피난 할 수 있도록 화재사실을 비상경보해 주는 안전시설이다.


재난위치 식별도로는 구역별로 도로나 보도 위에 유색페인트로 실선을 그려 119 신고와 출동 시 활용하는 시설이다. 출동하는 소방대도 재난위치 식별 표시를 통해 신속히 현장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전통시장이나 쪽방촌의 도로 상에 'A번지 일대' 'B번지 주변' 등 특정한 구역을 의미하는 표시를 해둔다. 화재 신고자는 바닥에 표시된 색깔을 119에 알려주면 된다. 구간별로 빨강, 노랑, 초록, 주황, 보라색으로 표시된다.


출동하는 소방대도 재난위치 식별도로를 잘 활용하면 발화지점을 최단시간 안에 정확히 찾아갈 수 있다. 재난위치 식별도로는 상반기 중에 각 소방서 관할구역별로 전통시장 1개소, 쪽방촌 1개소씩 선정해 추진된다. 이후 효과를 검토해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아울러 3월까지 쪽방촌 골목 40m마다 한 대의 발신기와 경보벨이 하나의 세트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재열 소방재난본부장은 “쪽방과 같이 좁은 공간에 밀집된 주거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즉시 비상벨이 작동해 거주자가 신속히 피난하도록 하는 것이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며 “비상벨 뿐 만 아니라 재난위치 식별도로 표시도 발화지점에 대한 정확한 신고가 가능해 황금시간 도착율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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