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및 1인 가구 증가로 반찬을 사먹는 가정이 급증한 가운데 소비자들은 위생 및 안전성을 맛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생이나 안전 사고가 날 경우 반찬 전문점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이어서 업주들의 경각심이 요구된다.

19일 소비자단체인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지난해 9∼10월 반찬 전문점 이용 경험이 있는 성인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 1회 반찬 전문점을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150명(30.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월 2~3회 이상 128명(25.6%), 1주일에 2∼3회 96명(19.2%), 월 1회 52명(10.4%) 등 순이었다. 매일 이용한다는 여성은 7명이었다.
전업주부의 경우 월 2~3회 이용(35.5%)이 가장 많았다. 직업이 있는 여성(자영업자 39.1%, 연구·전문직 28.3%)은 주 1회 이용이 가장 많았다.
가구형태별로 1인 가구의 경우 반찬을 평균 1주일에 1회 구매한다는 응답이 36.8%로 가장 많았다. 특히 ‘국·찌개·탕(26.3%)’을 구매하는 데 지출하는 비용이 가장 큰 특징을 보였다. 2인 가구도 반찬을 평균 1주일에 1회 구매한다는 응답이 29.3%로 가장 많았으며, ‘마른 반찬(31.3%)’ 구매에 지출하는 비용이 가장 컸다. 1인 가구에 비해 2인 가구는 국과 찌개 등을 직접 해 먹은 일이 더 많다는 뜻이다.
여성들이 반찬 전문점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은 건 맛(36.3%)이었다. 위생 청결성(25.9%)과 안전성(11.9%)도 가격(9.8%) 보다 앞섰다. 특히 반찬 전문점에서 개선되어야 할 사항으로 응답자들은 위생 안전(24.9%)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양이나 원산지, 성분, 원재료 등 표시 정보 강화(19.4%), 메뉴 다양화(16.1%), 맛 품질 개선(15.9%)은 뒤를 이었다.
반찬 가격은 유통업체별로 프랜차이즈 매장(1862원)이 가장 비싸고 재래시장 판매점(1714원)이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나물과 김치 등 33종 반찬의 100g당 평균 가격을 분석한 결과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관계자는 “반찬 판매점의 경우 매장별로 원산지 및 원재료 성분 정보 등 소비자 정보제공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위해 원재료 등 식품정보 및 단위환산가격을 비교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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