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내 사망자가 절반 이상 줄었다. 지속적인 사고예방 노력이 가시적인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만9건으로 전년(1만960건)에서 8.7% 감소했다. 사망자 수도 2017년 54명에서서 지난해 34명으로 37%나 줄어들었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고건수는 2017년 479건에서 지난해 435건으로 9.2%, 사망자 수는 8명에서 3명으로 63% 감소했다. 이는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통계를 제공하기 시작한 2005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이다.
행안부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2003년부터 초등학교, 유치원 등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을 대상으로 교통안전표지, 과속방지턱 등 교통안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전국 초등학교 주변에 보도가 없는 도로 848개소를 대상으로 보도 설치사업을 추진해 올해 상반기 중 마무리하기로 했다. 2017년 7월 조사결과 전국 6083개 초등학교 중 보도가 없는 곳은 1834개소에 달했다.
행안부는 도로 자체가 좁거나 도로 주변에 건물이 인접하여 보도 설치가 어려운 곳(986개소)에 대해서는 교육부와 협의하여 학교 담장, 화단 등을 학교 안쪽으로 옮겨 통학로를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조상명 행안부 생활안전정책관은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한 명도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로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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