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직구 증가속 거래 불만도 함께 늘어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19-03-29 17:22:00
  • -
  • +
  • 인쇄

해외여행과 이른바 ‘해외 직구’ 증가 등으로 국제거래가 늘면서 소비자 불만도 커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과 공정거래위원회의 ‘1372소비자상담센터’ 를 통해 접수한 국제거래 소비자상담은 총 2만2169건으로 전년 1만5684건에 비해 41.3%나 증가했다.


거래 유형별로 상담 건수를 분석한 결과, ‘국제거래 대행 서비스(구매 대행, 배송대행)’ 관련 상담이 1만1675건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52.7%)을 차지했다. 온라인 대행 사업자를 통해 해외 물품이나 서비스를 구매(배송)했다가 낭패를 본 것이다.


직접 손품을 팔아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한 ‘해외 직접거래’ 관련 상담은 8740건이었다.


국제거래 대행 서비스 관련이 전년 대비 35.9% 증가한 데 비해 직구 관련은 53.6% 급증했다.


거래품목이 확인된 2만2136건 중 ‘의류·신발’이 5492건(24.8%)으로 가장 많았고, ‘항공권·항공서비스’(4349건·19.6%)와 ‘숙박’(4317건·19.5%)이 뒤를 이었다.


불만 사유는 ‘취소‧환급‧교환 지연 및 거부’가 8961건(40.4%)으로 가장 많았다. ‘배송지연 등 계약불이행’(4092건·18.5%), ‘위약금·수수료 부당청구 및 가격불만’(3,566건·16.1%) 등의 불만도 제기됐다.


사업자 소재국이 확인된 소비자불만 7965건을 살펴봤더니 3건 중 1건(31·3%)이 싱가포르 사업자 관련 상담이었다. 이어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16.8%), 미국(9.7%), 네덜란드(9.1%) 등 순이었다.


소비자원 측은 “소비자에게는 국가 간 법률·제도의 차이, 언어 장벽 등으로 인해 불만 해결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판매자 정보와 거래 조건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국제거래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외직구 피해예방 체크포인트’와 ‘신용카드 차지백 서비스 이용 가이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신윤희 기자 신윤희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