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가구 인한 피해 가장 많아"...주택에서 절반 발생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19-04-01 1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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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가구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소비자들이 가장 크게 피해를 본 품목으로 가구와 침대, 매트리스를 꼽았을 정도다.


1일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한햇동안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을 통해 접수한 소비자 위해정보는 총 7만2013건으로 집계됐다. 2016년 6만9018건에서 2017년 7만1000건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 다시 1.4%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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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및 가구설비’에 대한 위해사례가 1만2438건(17.3%)을 차지해 가장 많은 위해가 발생한 품목으로 꼽혔다. 충돌, 추락 등 가구로 인한 상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데다가 라돈 검출 매트리스와 유해물질 검출 놀이매트 관련 언론보도 등으로 접수가 급증한 결과로 보인다. 실제로 매트리스와 놀이매트 관련 접수 건은 각각 2187건과 866건으로 전년대비 2840.3%, 921.3% 증가했다.
가구에 이어 ‘가공식품(9891건·13.7%)’, ‘건축·인테리어 자재 및 작업공구(9453건·13.1%)’ 순이었다.


위해가 발생한 장소는 ‘주택’이 절반(53.0%·3만8141건)을 차지했다. 위험·위해의 원인은 미끄러지거나 부딪히는 등 ‘물리적 충격’이 42.5%(30,561건)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 확인이 가능한 위해정보 6만3834건을 분석한 결과 만 14세 이하 어린이의 안전사고 건수가 2만4097건(37.7%)를 차지했다. 이 중 6세 미만 영유아의 안전사고 건수가 1만9250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영유아에게 치명적인 ‘뇌진탕(774건)’과 ‘골절(749건)’ 사고의 경우 각각 86.3%와 65.1%가 주택에서 발생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분석 결과를 활용, 지속·다발하는 계층별·장소별·산업별 위해품목 및 위해 원인에 맞는 소비자안전주의보 발령, 콘텐츠 제작·보급, 안전 캠페인 시행 등 위해저감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전국 62개 병원, 18개 소방서 등 80개 위해정보 제출기관과 1372 소비자상담센터 등을 통해 위해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평가하는 CISS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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