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졸음운전 사고 많아요..졸리면 쉬었다 가세요"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19-04-09 1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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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에는 자동차 여행이 늘어나지만 덩달아 졸음운전도 많아진다. 지난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했더니 1∼12월 중 전년 대비 사망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달은 4월이었다. 사망자의 절반이 졸음운전이나 주시태만에 따른 사고였다.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을 하면 얼마나 위험할까.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로 달린다고 하면 1초에 약 28m를 가는 셈이다. 4초만에 100m를 주파한다는 뜻이다.


운전 중 깜빡 4초만 졸았다고 치자. 안전거리 100m를 유지했더라도 추돌사고를 낼 수 있다. 뜻밖에 상습 정체구간을 만날 경우 엄청난 인명사고를 낼 수 있다.


9일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한국도로공사 자료를 봐도 확연하게 알 수 있다.


지난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보면 4월 교통사고 사망자는 22명에 이른다. 13명이 졸음·주시태만으로 인한 사망이다.


지난해 연간으로 보면 졸음운전 및 주시태만으로 인한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153명으로, 전체 고속도로 사망자(227명)의 68%를 차지했다.


요즘 고속도로에 졸음쉼터가 잘 되어 있어 운전자들이 졸리면 쉽게 쉬어갈 수가 있다. 졸음쉼터는 한국도로공사의 대표적인 혁신사례로 손꼽힌다.


도로공사는 졸음쉼터 확충 등 시설을 개선하고 운전자 의식 개선을 위해 라디오 캠페인, 현수막·도로전광판 경고문구 표출 및 알람순찰 등 다양한 졸음사고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한 유관기관은 졸음운전에 따른 사고가 증가하는 봄 행락철을 맞아 교통안전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공단은 교통수단안전점검, 교통안전관리규정 이행·확인 평가를 통해 휴식시간 준수 하지 않는 운수회사 행정처분을 강화할 방침이다.


공단 권병윤 이사장은 “졸음운전은 운전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피로가 겹쳐 속도감각이 둔화되거나 긴장감이 풀려 발생한다”며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1~2시간 운전 후 반드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해야 하며, 장거리 운전 전날은 충분한 휴식을 갖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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