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생명보험재단, 전북 김제에 농약안전보관함 전달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19-04-16 1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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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은 전북 김제시에서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을 갖고 29개 마을에 농약안전보관함 496개를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행사는 전대식 김제부시장, 조경연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보관한 전달은 김제지역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가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김제시는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이 2015년 39.5명에서 2016년 53.8명, 2017년 48.5명으로, 전북 1위의 오명을 안고 있다. 전국 평균 24.3명의 두배에 이른다.


특히 김제시의 농약음독자 비율은 19%로, 전국 평균인 6.7%의 약 3배 가까이 된다.


생명보험재단은 이에 김제시를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지역으로 선정하고 29개 마을에 농약안전보관함 496개를 보급하기로 했다. 농약안전보관함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할 정도로 충동적으로 발생하는 음독자살 예방에 효과적이다.


생명보험재단이 농약안전보관함 사업을 시작한 2011년 16.2%(2580명)이었던 농약 음독 자살자 수는 2015년 7.1%(959명)까지 감소했다.


생명보험재단은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지자체와도 협력하고 있다. 29개 마을의 이장 및 부녀회장을 생명지킴이로 임명해 농약안전보관함 사용을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마을의 자살 고위험군 주민을 사전에 발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생명보험재단 조경연 상임이사는 “지역사회 주민들의 자살예방을 위해서는 자살 수단으로부터의 물리적인 차단도 중요하지만 생명존중 문화 와 안전망이 사회 전반에 형성되어야 한다”며 “생명보험재단은 전북 김제시 지자체 및 지역 주민들과 힘을 합쳐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고 전북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20개 생명보험회사 공동협약으로 설립된 생명보험재단은 전북 정읍을 시작으로 5월 중순까지 두 달간 전북 진안, 부안, 전남 보성 등 총 16개 시군에 보관함 총 8800개를 보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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