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으면 CU편의점 찾도록 아이들에게 교육하세요~~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19-04-26 0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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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편의점으로 어린 남매가 손을 꼭 잡고 들어온다.


편의점 직원은 처음에 손님인 줄 알았다. 하지만 곧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들을 보면서 길을 잃었다는 걸 알게 된다.


직원은 아이들에게 사탕을 주면서 안심시킨다. 그리고 계산대 위에 설치된 단말기를 작동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편의점에 출동한다. 그리고 아이를 찾아 헤매던 남매의 아빠가 출동한 경찰차를 발견하고 눈물을 흘리며 편의점으로 들어온다. 그렇게 길 잃은 남매는 무사히 아빠를 다시 만났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이 24일 정부 홍보사이트 ‘국정브리핑’에 올린 카드뉴스 내용이다.


편의점 CU와 손잡고 벌이고 있는 ‘아이CU 긴급신고’를 알리기 위한 것이다. 가족 나들이가 많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이를 알아두면 유용하다.


아이CU는 ‘I Care for yoU’의 약자로 길 잃은 아이(치매환자, 지적·자폐·정신장애인 포함)를 편의점에서 일시 보호하고, 경찰 또는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이어주는 캠페인이다.


지난해 5월 시스템이 적용된 후 실종자 34명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성과를 거뒀다.


경찰청은 2017년 4월 BGF리테일은 ‘편의점 기반의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점포 인프라를 활용한 아동·치매환자·지적장애인의 실종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해 시스템을 개발했다.


‘아이CU’ 시스템은 이름, 성별, 인상착의 등 아이의 정보를 포스기에 입력하면 바로 경찰에 신고가 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입력한 정보는 112신고와 동시에 전국 CU 편의점에 실시간 공유되므로 보호자는 가까운 CU에서 찾고 있는 아이가 CU에서 보호 중인지를 알 수 있다.


경찰은 앞으로 아이CU 시스템을 곧 모든 편의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평소 가정에서 자녀에게 이동할 때는 항상 보호자의 허락을 받고 다니고 길을 잃어버렸을 때는 움직이지 말고 멈춰서 생각하며, 명찰을 착용한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도록 반복해 학습시킬 것을 당부한다.


특히 글을 잘 읽지 못하는 미취학 아동이나 치매 환자 등에게는 CU 편의점 간판을 미리 숙지시키고 길을 잃었을 경우 편의점으로 들어가라고 일러둘 필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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