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고열과 소화기 증상 등을 보이는 감염병이다. SFTS 환자는 야외활동이 잦은 5월부터 집중적으로 발생하므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충남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 지난달 28일 발열과 홍반 등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 텃밭을 가꾸는 야외활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SFTS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36도 이상의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 위장관계 증상을 나타내는 제4군 법정감염병이다. 주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지만 환자 혈액이나 체액에 직접 노출될 경우 사람간 전파될 수도 있다.
자칫 혈소판‧백혈구 감소에 따른 출혈성 소인이 발생하거나 피로감, 근육통, 말어눌‧경련‧의식저하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나 다발성장기부전을 동반해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SFTS 환자는 866명이 발생해 174명이 목숨을 잃었다.
SFTS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농작업이나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최선의 예방법이다. 특히 50대 이상의 농업과 임업 종사자의 감염 비율이 높아 농촌 지역 고연령층의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과 소화기 증상이 생기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의료인들은 SFTS 발생 시기인 4~11월 고열, 소화기증상 등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에게는 야외활동 여부를 확인하여 SFTS 진단에 유의하고 진료 과정에서의 2차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SFTS 등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시도보건환경연구원의 진단체계 및 의료기관을 통한 환자 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며 전국 보건소를 통한 지역 주민 대상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홍보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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