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장애인을 위한 임신·출산 매뉴얼 나와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19-05-21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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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장애인이 아이를 낳는다는 건 쉽지 않다. 유산이나 사산될 위험성이 높다. 정부가 엄마가 되고 싶은 장애인을 위한 안내 책자를 만들었다.


보건복지부 21일 장애인 부부를 위한 임신·출산 매뉴얼인 ‘40주의 우주’라는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여성장애인의 임신·출산 등을 다룬 영문 서적 ‘장애여성 임신 및 출산가이드’와 ‘세계 장애여성의 건강 핸드북’을 번역해 발간했다.


‘40주의 우주’는 임신에서 출산에 이르는 40주 동안 필요한 의학 정보를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2014년 2107명이던 여성장애인의 출산 숫자는 2015년 2053명, 2016년 1848명, 2017년 1573명, 2018년 1422명으로 감세추세다.


이 책자는 임신에서 출산, 양육과정에서 사회적 편견과 정보 부족 등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한 장애인 부부를 돕기 위해 장애유형별 당사자를 심층면담한 뒤 애인 부부 입장에서 궁금한 내용을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한국여성장애인연합이 공동으로 여성장애인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사전 파악하여, 컨텐츠를 개발했다.


여성장애인이 궁금해 할 임신·출산·육아 정보가 Q&A 식으로 정리돼 있고 주요 사례, 핵심 의학정보, 장애유형별 관리요령, 정부지원 정책이 담겨 있다.


대한모체태아의학회와 대한재활의학회, 한국여성장애인연합, 국립재활원이 함께 장애인 부부를 위한 임신과 출산 준비 지침을 처음으로 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여성장애인연합회는 22일 ‘여성장애인의 자립과 모성권을 위한 학술토론회’를 열어 ‘40주의 우주’를 소개하고 여성장애인의 자립과 건강에 대한 정책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보건소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장애인 단체 등 유관기관에 책자 2000부를 배부하여 활동하도록 했다. 보건복지부(www.mohw.go.kr) 및 국립재활원(www.nrc.go.kr) 누리집에서도 이 책자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번역본인 ‘세계 장애여성의 건강 핸드북’은 가난과 편견, 차별 속에서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돌보며 가정을 이루고, 지역사회공동체를 변화시킨 세계 각국 장애여성들의 경험을 담고 있다. ‘장애여성 임신 및 출산가이드’는 임신·출산을 원하는 장애여성을 대하는 의료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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