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9일 구강보건의 날...올바른 칫솔질은?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19-06-10 0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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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보건의 날을 앞두고 지난 5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 광장에서 학생들이 구강보건 교육을 받고 있다. 뉴스1


‘3·3·3운동’을 기억하는가. 하루 최소한 3차례, 식후 3분 이내에, 3분 이상 이를 닦아야 한다는 운동이었다. 치약·칫솔조차 귀했던 1970, 80년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구강건강을 위해 가르친 올바른 칫솔질 습관이었다.


지금은 부모들이 어릴 때부터 아이들의 구강건강을 잘 챙기다보니 옛날만큼 칫솔질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오복중의 하나라는 치아 건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9일은 ‘구강보건의 날’이었다. 6살 무렵 첫 영구치가 나오는 시기라는 점에서 숫자 ‘6’을, 어금니를 뜻하는 한자어 ‘구치(臼齒)’의 ‘구’자를 숫자로 형상화한 ‘9’를 합쳐 매년 6월9일을 ‘구강보건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치아건강에 유전적인 요소가 크게 영향을 미치며, 스트레스와 음주 습관 등도 상당히 연관성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구강과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치약과 구중청량제를 올바로 선택하고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제품의 용기나 포장에서 ‘의약외품’ 문구를 반드시 확인하고, 효능·효과와 같은 제품별 사용목적과 용법‧용량, 주의사항을 잘 살펴보고 써야 한다.


치약은 이를 하얗게 유지하고 튼튼하게 하며 입안 청결과 치아‧잇몸 및 구강 내 질환 예방을 위해 쓰는데, 유효성분에 따라 제품별 효능‧효과가 다르므로 개인 치아 상태와 제품의 유효성분을 확인해 자기에게 맞는 치약을 선택해야 한다.


충치 발생이 염려되는 경우에는 불소 성분이 함유된 치약이 좋다. 불소 함량은 제품에 표시된 사용상 주의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치은염이나 치주염을 예방하는 데에는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이 함유된 치약이 도움이 된다. 치아 표면에 세균막이 형성되는 치태나 무기질이 달라붙어 굳어지는 치석이 있는 치아에는 이산화규소, 탄산칼슘, 인산수소칼슘이 함유된 치약이나 피로인산나트륨이 함유된 치약이 좋다.


어릴 적부터 아이들에게 올바른 칫솔질 습관을 길들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 6세 아이들에게 치약의 적당량을 얘기할 때 완두콩 크기로 짜서 쓰라고 알려주면 기억하기 쉽다. 일반적으로 치약 적당량은 칫솔모의 절반이나 3분의1 크기다.


치약은 칫솔모에 스며들도록 짜서 물을 묻히지 않고 바로 칫솔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약을 삼키지 않도록 주의하고 사용 후 입안을 충분히 헹궈준다. 평소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치약을 보관해야 한다.


요즘 칫솔질을 하지 않고 구중청량제로 입안을 헹궈 입냄새를 제거하고 구강을 세척하는 젊은이들도 많다.


대체로 구중청량제는 1일 1~2차례 10~15mL를 입안에 머금고 30초 정도 가글 후 반드시 뱉어낸다. 입안에 소량 남은 것은 필요에 따라 물로 헹궈내고 사용 후 약 30분 동안은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만 2세 이하 어린이는 삼킬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게 좋고 6세 이하는 보호자 지도를 받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에탄올을 함유한 구중청량제의 경우 사용 후 음주측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둬야 한다. 구강건조증이 있는 사람이나 입안이 쉽게 건조해질 수 있는 노약자는 에탄올 성분이 없는 제품을 쓰는 게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치약·구중청량제 외에도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생활밀착형 의약외품’에 대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사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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