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에센스 제품, 곰팡이 의혹으로 안전검사 대상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19-06-11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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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에센스 제품에 곰팡이로 추정되는 물질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안전검사 대상에 올랐다. 당국은 시중에 유통 중인 52개 제품에 대해 미생물·세균 검사를 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월부터 3달간 추천이 끝난 국민청원 110건 중 추천수 6438회를 기록한 화장품 에센스를 안전검사 대상으로 채택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사대상은 천연추출물로 구성된 에센스 38개 품목과 청원에서 검사 요청한 업체의 14개 제품 등 총 52개 제품이다.


식약처는 이 제품들을 대상으로 미생물 한도(총호기성생균수)와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특정세균(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3종) 등 총 4개 항목을 검사할 방침이다. 더불어 온라인상에서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하게 하는 등의 허위·과대광고행위도 점검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오는 7월 중 검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청원자는 국민청원 안전검사 사이트(https://petition.mfds.go.kr/)에 올린 글에서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화장품 에센스를 샀는데 곰팡이로 추정되는 검은 반점이 발견됐다”며 “성분 분석 등을 통해 안심하고 안전하게 제품을구매하게 도와 달라”고 적었다.


식약처는 생활 속 불안요인을 미리 차단하기 위해 국민들로부터 한달간 청원을 받아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청원을 중심으로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안전검사 대상으로 결정한다. 일부 노니 제품에서 쇳가루 성분이 검출된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도 국민청원을 통해 제기된 게 계기가 됐다.


이번 안전검사 대상은 지난 1월 추천 최소 기준을 2000건으로 정한 이후 처음으로 이 기준을 넘어 선정된 사례다. 이번에 두번째로 많은 추천을 받은 청원도 곰팡이 에센스 사용으로 여드름 및 피부염 질환 등 피해를 봤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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