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 무더위 시작, 온열질환 주의...두 달 만에 온열질환자 230명 발생

이송규 기자 / 기사승인 : 2019-07-31 1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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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시 야외 활동 자제

무더운 여름 남산타워(사진=이송규 기자)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다.


소방청은 올해 5월 20일부터 7월 26일까지 230명의 온열질환자를 이송했다며 온열질환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31일 밝혔다.


온열질환이란 고온환경에 노출되어 열에 의해 생기는 응급질환으로 열사병, 열실신, 열피로 등을 말하며, 햇볕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온열질환을 일사병이라고도 불린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여름철 온열질환으로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은 환자는 4109명이고, 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3925명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6년 794건, 2017년 749건, 2018년 2609건 출동했다.


올해의 경우 5월20일부터 지난 26일까지 총 230명의 온열질환자를 이송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09명 대비 67.5% 감소한 것이지만 2018년 같은 경우 역대 최고의 폭염을 기록했었기 때문에 절대 방심해서는 안된다.


또한, 최근 3년간 월별 총 이송인원은 7월 1870명(47.6%), 8월 1791명(45.6%), 6월 191명(4.9%)로 7월과 8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월별 총 온열질환 출동 및 이송현황(그래프=소방청 제공)


이에 따라 전국 119구급대는 얼음조끼·팩, 체온계, 정맥주사세트(생리식염수 등), 물스프레이 등 온열질환자 응급처치 용품을 미리 준비했으며 전국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온열질환 관련 문의 시 의료상담을 하고 있다.


소방청은 땀을 많이 흘렸을 때 구역질,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나면 온열질환 초기증상에 해당하므로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온열질환자가 발생할 경우 의식이 있으면 얼음주머니를 목과 겨드랑이에 대는 등 체온을 낮추고, 시원한 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하고, 의식이 없으면 입안 구토물 등 이물질을 제거하여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하고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박세훈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 구급정책협력관(응급의학전문의)은 “온열질환은 약간의 주의와 관심으로 예방할 수 있다”며 “폭염 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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