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어린이집‧유치원 안전 등 스마트폰 확인 시스템 구축

이송규 기자 / 기사승인 : 2019-08-12 15: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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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정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부원장이 12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IT활용 영유아 보육 · 안전 실증화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어린이집과 유치원 어린이들 사고를 둘러싼 각종 사고가 끊이질 않는 가운데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정보통신(IT) 기술을 활용해 통학차량 탑승, 등·하원, 보유시설 환경 등을 모두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하지만 최근 사고에서 드러나듯 시스템이나 제도 보다 이를 운용하는 관련자들의 인식이 바뀌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경기도는 12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함께 영·유아 통학차량 탑승 및 등‧하원 여부는 물론 활동량과 건강상태, 보육시설의 온도․습도․미세먼지 등의 정보까지 실시간 모니터링해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4차산업 핵심기술인 ‘공공융합플랫폼’을 활용해 인공지능 기반의 ‘얼굴인식’ 기술과 건강상태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밴드’ 등 최신 IT기술을 적용한 ‘영유아보육·안전 시스템’을 구현함으로써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원이 지난 6월부터 3억9000여만원을 투입해 내년 5월까지 진행하는 사업으로, 시스템 개발을 마치면 이르면 9∼10월부터 어린이집 1곳에서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안전한 등·하원 출석 체크 시스템개발과 영·유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보육 시설 환경정보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영·유아보육시설 ‘디지털 트윈’ 구축의 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공간과 동일한 정보를 가진 가상공간을 일컫는다.


고인정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부원장은 경기도청 브리핑에서 “최근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사고 및 아동학대 등 영유아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며 “공공융합플랫폼을 활용한 최신 IT기술이 적용된 영유아 보육․안전 시스템을 개발해 학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가 어린이집 통학차량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슬리핑 차일드체크’ 의무화를 시행중에 있지만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점검 결과 안전기준을 위반한 어린이 통학버스가 무더기로 적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초과근무에 시달리는 보육교사들의 업무과중도 문제로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학부모들 불안감 해소와 보육교사 업무 감소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요양원이나 장애인시설 등으로 사업 확대 적용 시 노약자 등 취약계층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부원장은 “이번 실증화 사업에 대한 결과분석과 기술개발을 통해 보육시설 뿐 아니라 요양원과 장애인 시설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지능형 헬스케어 기반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새로운 안전보육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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