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로 보다 초지에 더 많은 야생진드기 발견...야외활동 시 주의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19-10-11 13:40:00
  • -
  • +
  • 인쇄

보건환경연구원 조사 결과 야생 진드기는 잡목림이나 등산로보다 초지에 더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잡목림, 등산로 보다 초지에서 더 많은 야생진드기가 서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야생진드기 감시결과 초지에서 많은 야생진드기가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나 야회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1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인하대학교와 공동으로 질병관리본부의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의 수도1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야생진드기 감시 결과는 4월부터 11일까지 전체 사업기간 중에서 야생진드기가 주로 활동하는 지난달까지 시행한 결과다.


이번 사업은 월 1회 야생진드기를 드라이아이스로 유인해 채집한 후 종분류하여 진드기 발생상황을 확인하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야생진드기를 총 6285마리를 채집했는데 SFTS 바이러스 감염여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으며 6월부터 8월까지 채집한 야생진드기 수가 전체의 71.7%인 4507마리로 더울수록 활발하게 활동한다고 밝혔다.


또 채집환경별로는 초지에서는 3488마리가 채집되어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무덤에서 1074마리, 잡목림에서 1024마리, 등산로에서 699마리가 순으로 많았다.


이에 보건환경연구원은 풀이 많은 지역에 야생진드기가 많이 서식하고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종별 구분으로는 작은 소피참진드기가 6241마리로 가장 많았고 개피참진드기(41마리), 일본참진드기(3마리)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권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긴 옷을 착용하고 반드시 돗자리를 사용하며,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털로 세탁하고 샤워를 하는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이나 오심, 구토, 설사 같은 소화기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신윤희 기자 신윤희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