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급성심장정지 환자 생존율 8.7%, 2006년 대비 4배 증가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18-11-21 13:42:54
  • -
  • +
  • 인쇄
질병관리본부-소방청, 급성심장정지 사례 의무기록 조사 결과 발표

질병관리본부와 소방청은 11월 22일에 119 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사례 의무기록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급성심장정지는 심장활동이 심각하게 저하되거나 멈춘 상태를 말하며 지난 2008년부터 급성심장정지 조사(2006년부터 2017년까지의 발생 환자)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7년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급성심장정지 환자건수는 2만 9262건으로 2006년 대비(1만 9480건) 50% 증가했으며 환자 중 남자 비율은 64~65%로 여자보다 약 2배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급성심장정지가 발생하는 주원인은 ‘질병(70%)’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급성심장정지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는 ‘가정(50%)’인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살펴보면 2017년에 8.7%로 2006년(2.3%) 대비 3.8배 증가했고 뇌기능 회복률 또한 2006년(0.6%) 대비 8.5배 증가한 5.1%를 기록했다.


2006년~2017년 급성심장정지 생존율 및 뇌기능회복률 추이(=질병관리본부 제공)


반면, 지난 11년간 생존율의 지역간 차이는 2006년 4.2%에서 2017년 8.6%로 2배 증가했고, 뇌기능 회복률 지역간 차이는 2006년 1.6%, 2016년 7.3%, 2017년 5.9%로 작년보다 감소했으나 전반적으로 증가추세다.


심폐소생술의 일반인 시행률은 2008년 1.9%에서 2017년 21.0%로 약 11배가 증가했듯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지역간 시행률 격차도 함께 증가(2008년 2.5%, 2017년 26.9%)하고 있다.


2008년~2017년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 추이 및 격차(=질병관리본부 제공)


한편, 질병관리본부와 소방청은 조사결과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오는 22일 ‘제7차 급성심장정지조사 심포지엄’을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정열 심폐소생술 국민운동본부 이사장은 “환자 발견시에는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심장정지가 가정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므로 우리 모두가 심폐소생술에 관심을 갖고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국가 심장정지 조사·감시 자문위원회장 오동진 교수는 “급성심장정지조사는 정부의 노력과 의료기관의 협조로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국가조사통계지표를 생산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관련 인프라 개선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을 기대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혜연 기자 김혜연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